도착하자마자 우에노 근처에서 먹은 차슈라멘. 배가 너무 고파서 간단한 요기가 필요했다. 우에노역 바로 옆에 괜찮은 우동집이 있는데, 왠지 라면부터 시작해야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맛은 나쁘지는 않았지만 사실 맛 집이라 하기에는 어려웠던 집. 차슈는 먹을만했고 국물도 괜찮았으나 면이 허접!
우에노역앞 0101백화점 옆에 붙어있는 리므커피숍. 겉보기만 그럴싸한 곳. 커피맛은 최악!
이치란이라는 우리 나라에도 꽤 알려진 라면 맛집. 도쿄돔에 있다. 네시에 차슈라멘 먹고 또 먹은 돼지! 조금 남기고 음식 남겼다고 친구한테 욕 좀 먹긴 했지만, 식간을 따져보면 그래도 꽤 먹은 것. 정말 감탄감탄. 그리고 이렇게 개별칸을 만들어 놓은 이유는 그만큼 라면 맛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다른 것은 신경쓰지 말라는 것이다. 라멘은 한 종류고 이것저것 고르는 것이 있는데, 그냥 친구에게 알아서 고르게 했고 면만 약간 쫄깃으로 선택. 정말 최고의 맛!
친구는 출근하고 아침에 혼자 먹은 카츠동~ 맛은 좋았지만, 카츠동은 사실 요새 한국에서도 맛있게 잘 만들기 때문에 굳이 여까지 기어가서 사 먹을 것은 아니었던 듯. 옆에 있던 게츠멘 집이나 갈 걸~ 그러고 살짝 후회는 했으나 위의 크기가 한정적인 걸 아쉬워 할 수 밖에...
친구가 살던 가와구치역.동네 깔끔하고 친구집이 역에서 가까워서 무엇보다 편했음!
내가 사랑하는 에비수를 휘휘 휘젓고 다니며 마음에 드는 곳만 전화기로 사진 몇 장 찍었다. 예전에는 에비수 가면 사고 싶은 것도 많고 실제로도 많이 사서 가방 미어지게 들고 오곤 했는데, 이제는 어엿한 회사인이라 너무 튀는 옷이나 신발은 살 수가 없었다. 눈으로 즐길 수 밖에요... 옷 가게 옆 골목에 요렇게 세팅해놓으신 거지. 여기서 책이나 읽었음 딱이겠다 싶었다.
내가 에비수에 가면 들리는 커피숍. 예멘에서 수입한 모카커피를 파는 곳이다. 온실같은 인테리어에, 햇빛만 있으면 무척 따뜻하기에 매우 아끼는 곳이다. 이 날도 생각 없이 책을 꺼내 들어 두시간 넘짓 책을 읽어버렸다. 커피와 케익만 즐기려 했던 것이나 뭐 여행은 내 마음가는데로가 중요하니까...
하라주쿠에서 사먹은 무지막지하게 큰 타코야끼. 안에 소세지, 메추리알 각종 야채... 뭐랄까, 처음본 것이니 먹어본데 의의가 있었다고 해야하나...
친구가 맛 집이라고 데려가 준 신주쿠역 근처의 우동집. 국물 우동이 아니고 그냥 명란젓과 파를 넣고 살살 비벼먹는 우동이다. 맛은 딱 내 입에 맞다고 할 수는 없으나 어쨋든 처음 먹어보는 것은 다 좋아!라는 호기심녀니까 대만족. 저 튀김들... 결국 한 입만 먹고 남겼고, 역시 욕을 처묵을 밖에...
밤에 들른 이자까야. 콩 실컷 까먹고, 니혼슈 한 병 들이키니 알딸딸 하더라니... 코골며 잠들었다.
오다이바 가는 전차~ 젤 끝 칸에 탔다. 친구는 비와서 아쉽다고 몇 번을 이야기 했지만, 난 정말 비가와서 좋았다. 차라리 친구가 없었으면 비 맞고 뛰어다니고 싶을 정도였다. 내가 마음이 힘든 상태로 떠났던 여행이라 나를 센치하게 만들어주는 모든 요소가 좋았다.
오다이바에 가면 아쿠아시티 3층에 푸드코트가 있는데, 야끼소바로 B1 상을 받은 가게가 있다. 그 곳에서 먹은 두 종류의 야끼소바. 둘 다 베리 굿!
같은 건물의 스타벅스! 이놈의 스타벅스 사랑...
비너스포트 인형전 및 도요타 자동차 전시관. 저 노란차는 도요타는 아니던데, 워낙 박스카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너무 갖고 싶더라. 면허증 가져 갔으면 시운전 해봤을텐데... 준비성 없는 여인네.
가볍게 사진 한 장!
도쿄역 근처에 있는 오코노미야키 키지. 유명한 집이란다. 솔직히 맥주가 더 좋더라~
감동으로 먹은 오차즈케. 뭘 밥에 물 말아 먹으며 그 돈을 내 이러던 내가... 아 감동이야 행복해!라고 말한 음식.
도쿄역 근처 공원은 아니고 궁있는 거리라던데...
몽블랑~밥값보다 디저트가 훨씬 비싼 일본!
너무 한적하고 쓸쓸해보여서 찍었다.
따뜻한 소바. 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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