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 비율로 간헐적 단식을 시작했고 오늘로 3주차 월요일이다. 살빠지면 좋은데 그건 부가적으로 나오는 효과일 듯 하고, 저녁 늦에 먹는 것에 의식적인 제동을 걸겠다는 의지에서의 시작이 더 크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신진대사의 효율이 분명히 떨어지고 있는데도 식이를 의식적으로 제한하지 않았다. 연말연초 회식 몇 번 참가했더니 속이 지속적으로 더부룩하고 배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바지 위로 배가 넘쳐나가는 불쾌한 기분이 지속되고 있다. 3주차이니 대충 13-14일 정도 했는데 매일 지키지는 못했고, 특히 일본에서 친구가 와서 하루는 거의 새벽까지 수다떨고 그 와중에 계속해서 무엇인가를 시켜서 먹었다.

나한테 잘 맞는 시간 비중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먹는 시간. 6시나 7시쯤 필라테스 다녀오고 노곤해지면 일 조금 더 하고 마무리하고 자면 괜찮다. 재택일 때는 그러하고 출근할 때는 오전 10시부터 6시가 더 잘 맞기는 한다. 이 사이에서 잘 조율하면 될 듯. 위가 비어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지니 쓰림 때문에 커피를 자연스럽게 줄이게 된다. 양치를 보통 하루에 2-3회 정도 하는데 한 두 번 더 늘려서 하게 되기도 한다. 매일 지키지 못하더라고 지금부터 서서히 평생 가져 갈 습관으로 만들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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