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과연 작가가 될 소질이 있는 것일까?
짧은 이야기를 한 편 써보고 있는데, 상황마다 감정이 따라가서 힘들다.
아니면 내 힘든 감정이 이야기에 흩뿌려지는 것일까...
미친년 널뛰듯 오락가락하는 나의 감정.
강해지자고 계속 다짐하고 있는데, 나는 약하다.
약하니까 강해지자고 나에게 주입시키는 것이다.
현실과 꿈 사이에서 타협만 하고 싶다.
배워야 한다며, 배움을 위해서는 돈이 필요해라며, 꿈을 위해 현실을 포기하는 과감한 행동따위는 생각조차 못한다.
나는 요새 발을 걸쳐 놓는 나쁜 습관이 생겼다.
발을 걸쳐 놓으며 안전하게 걸어다닐 방법만 습득하고 있다.
웅덩이에 발을 힘껏 담갔다가 지저분해지기도 해봐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