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의 노래 중에 "지우개"라는 노래가 있다. 노랫말 중에 이별을 이겨내려면 날을 정하고 그만큼 아파하라고 한다. 지금 나는 이별하는 중이니까 아픈 게 당연하고 더 아파도 된다. 연인과의 이별만 아파할 수 있는 이별은 아니다.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헤어지는 것은 모두 슬퍼하고 아파해야 하는 이별이다. 마음껏 아프자. 죽고 싶다고도 생각하고 울기도 하고 술도 마시자. 기간을 정해놓고 실컷 아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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