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그렇다. 지겨운 일상을 참지 못하고 도전한다. 그러나 도전이라는 말의 울림이 그러하듯 어렵다. 나름대로의 커리어를 계발하는 순으로 이직을 했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나은 곳으로. 그렇기에 매 순간의 도전이라는 것이 난이도가 조금씩 올라가는 것 같다. 글로벌 대기업을 다녀보고 싶어서 한 이번의 도전. 점점 현실의 벽이 느껴진다. 싱가포르라는 나라까지 나를 저렴하지 않게 데려온 것은 다 이유가 있다라는 것을 알고 있고, 요새의 경제 상황과 맞물려 회사에서도 조금 더 생산성에 집중하겠다는 메세지도 이해한다. 다만 그렇다고 어렵다고 느껴지는 마음 자체가 가라앉는 것은 아니니까. 가끔 이렇게 무거워서 한 번 허우적대고 막 노력하고 덤비면 나아지겠지? 오늘은 마음이 힘든 날이라 그냥 이렇게 글을 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