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하느라 별 것 없지만 매일 일기 못 쓰니까 주말 일기라도 꼭 쓰자고 다짐했다.

금밤은 여기서 사귄 한국 여사친이랑 오모테산도에서 있던 핑크 파티 갔다가 야끼토리에서 한 잔. 뭔가 아쉬워서 회사 친구들 롯본기 클럽에서 마신다기에 공짜 술 마시려고 조인.


시부야에 클럽 가자고 꼬셔서 막차 안 탔더니 갑자기 파장난 모임. 개짜증. 이래서 내가 이 아이들 싫어하지. 동양에 오래사는 서양 출신 백인들은 역시. 그래도 나 당당하게 헤어져서 호텔 찾다가 뭔가 돈 아까워서 애니타임 샤워부스에서 첫차 다닐 때까지 잔 여자. 애니타임 계속 애용해야겠다. 여러 모로 쓸모가 많음.
토요일부터는 쭉 이사. 새집은 카펫트 안 깔려 있고 넓어서 너무 좋다. 근데 생각해보니 혼자 하는 생활 이사가 처음인데 너무 생각 없이 했다 싶다. 짐 싸는 것도 푸는 것도 너무 힘들다. 다음부터는 돈 많이 들어도 무조건 포장 이사


정리하는데 진짜 오래걸리긴 했지만 그래도 쾌적하게 너무 잘 자서 오랜만에 개운함. 이사하는 동안 힘들어서 계속 밥을 사먹었는데 돌아다니니 주변에 한국 식당도 많고 구석구석 재미있어 보이는 곳이 많아서 다행이다. 당분간은 집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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