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도쿄 엄청 덥다. 토요일에 애정하는 레이크타운 다녀왔는데 나의 정신병을 이길 정도로 더워 아무것도 사지 않았다. 더워 버리니 시착을 도저히 할 자신이 없더라는. 자라홈에서 컵이나 살까 하다가 뭔가 고장내지 않은 한 생활용품은 더 이상 늘리지 말자 싶어 포기.
일요일 슬렁 슬렁 나무 늘보 놀이. 처음에는 도깨비로 시작했는데 공유가 너무 예뻐 (공유가 나에게 오빠인가 궁금해진다) 더 보고 싶은 마음이 영화 남과여로 이어졌다가 괜히 화났다. 연애도 제대로 못하는 주제에 영화에서 남자주인공을 보며 남자는 다 저모양이라며. 지들 좋을 때는 말도 안되게 덤벼놓고 시간이 흐를수록 다양한 핑계가 생기는 것들이라고. 그러다 또 나는 안 그러나 생각해보니 욕할 자격이 못 되는 구나 했다.
전도연님은 연기신이신 듯. 미친 색기. 나도 저런 색기 좀 타고 났으면 남자들이 좀 많이 따랐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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