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술을 마셨다.
과외 하면서 토요일 일요일 내내 흐리멍텅 잠만 자던 차에 정신이 좀 나길래 공부해야지 했는데, 술을 마셔야겠다는 생각이 공부하겠다는 생각을 눌러버렸다. 이주째 이런 멍청한 상태다.
술 마시는 자신을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마셔대는 이유는 뭘까?
나 지난 주는 뭐했지?
부산 다녀왔구나... 부산 가기 전 토요일은 뭐했지?
머리속에 무엇인가가 지워져버렸어...
나 언제부터 똑바로 살까?
똑바로가 의미가 없나?
이치방 키레~나 와타시오 다이타노와 아나타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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