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해서웨이, 전에 본 영화에서도 느꼈지만 무척이나 매력적인 여자인 것은 확실하다. 이 영화 안에서도 그렇게 예쁘게 그려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된다. 그녀의 매력 외에도 영화 자체가 무척이나 좋다. 무엇보다 따뜻한 감성이 필요한 나에게 적합한 영화라고나 할까! 로맨스 영화지만 뻔하지도 않고 억지스럽지도 않다. 그냥 차분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느낌.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사랑 이야기. 이런 영화를 보고 나면 갑자기 영화가 막 보고 싶어져 버린다.

엠마의 전 남자친구가 덱스터에게 찾아와서 한 말 "She lit up with you"에서 가슴이 특히 아렸다. 같이 있는 것만으로 내 스스로가 빛나게 해주는 그런 사람과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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