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우리여서 좋았던 그 때다.
나 오늘 조금 많이 우울하다.
또 잔뜩 화가나서 막돼먹은 생각을 해버렸다.
뭔가 저지른 일이 수습이 안되는 것 같으면 더 수습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자꾸 도망가고만 싶어진다.
죽어버리는 것에 대해 생각하니 은또가 생각났다.
죽고 싶으면 더 놀고 죽어버리라던, 그래서 나를 뻥 터지게 만들었던.
아! 금요일쯤은 또 잔뜩 술을 마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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