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할 길이 있으니까,

차마 가지 말라는 말은 못했다.

요새 같은 세상에 토론토와 서울이 뭐 그리 멀겠냐며 웃으며 보내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헤어지는 길에 택시에서 내려 둘이 부등켜 안고 펑펑 울었다.

그 동안 나눠왔던 생각, 감정, 대화 이 모든 것들이 갑자기 밀려왔다고나 할까.

끝까지 웃으며 보내줄거야 했는데 결국 펑펑 울어버렸다.

우리 쭈는 이미 너무 울어서 답도 없었고.

사는 게 뭐 이럴까? 쉬운 거 편한 거 내 마음 같은 거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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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선, 은하, 쭈와 정말 재미있게 놀았다.

전과는 다르게 과감히 유흥 버리고, 우리들끼리 공놀이 하고 백사장에서 게임하고, 물놀이하고.

너무 많이 웃어서 목이 아팠다.

그렇게 놀 수 있는 것이 얼마 안 남았다는거 너무 잘 알아서 더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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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의 결혼식으로 6월에 찾은 부산.

유여사랑 룰루랄라 KTX타고 씬나서 사진 실컷 찍었다.

음식도 잘 챙겨먹고 이래저래 너무 즐거웠던 여행.

무엇보다 광원이와 보냈던 시간이 소중했다.

친척이라도 가끔 보니 볼 때마다 데면데면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에 찐한 가족애를 느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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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와 은하에게서 생일 선물도 받고

이래저래 즐거웠다.

그런데 이때쯤 몸과 마음이 너무 피곤해서 친구들이 있어주는 것도 고마운 줄도 모르고.

한심한 여자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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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출장으로 부산에 갔었다.

멍청하리 만치 신나게 먹었다.

자갈치 시장에서 막 찾아 들어간 꼼장어 너무 맛있었고, 정동진 해물찜도 베리굿!

저녁에 이상한 술 자리에 껴야 해서 슬~ 짜증 났고 그 이상한 분위기에 욕 해버리고 싶은 충동을 누르느라 고생했지만, 그래도 먹은 것들에 한해서는 대만족이었던 부산 출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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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겨울 짚더미에 불이 붙는다. 알맹이 다 털어내고 껍데기만 남은 것들은 타닥타닥 뼈 소리를 내며 재가 되고, 겨울은 그렇게 물끄러미 먼지가 된다. 그을린 소주병 몇 개와 육포 몇 조각이 누군가가 바로 전에 시키지도 않은 자기 변론을 했음을 알려준다. 짚불 앞에서 느끼는 거지만 인생에는 지리멸렬한 요소가 있다. 깔끔하게 털지 못하는 그 무엇. 질척거리는 헛소리 같은 게 있다. 가늘고 긴 인생들에게 불꽃 몇 개가 날아든다. 찬 하늘에선 눈이 내렸다. 헛소리가 다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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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12년 11월 29일 목요일 B10면에서 발췌

 

1. 대화하며 딴 일 말라

주의를 기울여서 들어야 한다. 듣는 상황에서 멀티태스킹은 금물. 멀리태스킹은 안 듣겠다는 표시나 마찬가지. 듣는 사람이 그렇게 나오면 말하는 사람의 머릿속도 함께 산만해져서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초점을 잃게 된다.

 

2. 상대의 욕구 살펴라

맥락을 파악해야 한다. 말 이외의 표정과 어조 등을 주의 깊게 살피며 말만이 아닌, 그 말에 깔려있는 욕구와 감정, 의도를 헤아릴 필요가 있다. "야근이 많아서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직원의 말은 맥락을 파악하면 이렇게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음을 알아달라는 인정 욕구를 표현한 것이다. 그 인정 욕구에 답하는 것이 바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이다.

 

3. 비유와 쉬운 말을 써라

상대방의 수준에 맞추어 말해야 한다. 쉽고 평이한 언어를 쓰는 것이 좋다. 현학적이고 함축적인 말을 자제하고,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게 비유를 활용하고 생동감있게 강조점을 부각시키는 것이 좋다. 유머까지 활용하면 최상이다.

 

4. 지시 되물어 확인하라

지시사항은 그 자리에서 확인한다. 부하직원이 지시 사항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고 원하는 결과물을 가져오도록 하는 한 가지 간단한 처방은 부하직원이 지시를 받고 방에서 나가기 전에 어떻게 지시사항을 이행하려고 하는지를 물어보는 것이다. 직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상사가 말한 것과 부하의 이해 수준의 차이를 즉각 확인하게 되고 바로 보충해 줄 수가 있는 것이다.

 

5. 서로 질문 주고받아라

좋은 질문을 활용한다. 들을 때도 말할 때도 상대방의 주의를 집중시키고 공유 수준을 높이려면 일방적으로 듣거나 말하기보다는 질문하고 대답을 하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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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이즘 (dadaism): <예술> 모든 사회적, 예술적 전통을 부정하고 반이성, 반도덕, 반예술을 표방한 예술 운동. 제일차세계대전 중 스위스 취리히에서 일어나 1920년대 유럽에서 성행한 것으로, 브르통, 아라공, 뒤상, 마르프 등이 참여 했는데, 후에 초현실주의에 흡수되었다.

 

 

naver.com 어학사전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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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동 (伏地不動): 땅에 엎드려 움직이지 아니한다는 뜻으로, 주어진 일이나 업무를 처리하는 데 몸을 사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요지부동 (搖之不動): 흔들어도 꼼짝하지 아니함. '꿋꿋한', '움직이지 않는', '흔들리지 않는'으로 순화.

 

 

naver.com 사전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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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도 익숙해진다는 말 알 것 같다.

혼자있는 것이 두려워 결국 누군가의 옆을 찾을 때는 구원의 여지가 있을 때인 것 같다.

사람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더 이상 사람 때문에 힘들고 싶지도 않다.

그럴려면 모든 이와의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

내 둘레에 딱 오십센치의 막을 처버려야겠다는 생각이다.

이 오십센치의 막만은 언니와 엄마도 넘어오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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