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좋은 점을 최대한 찾아보려고 노력한다. 당연히 그래야한다고 생각했다.

좋은 점은 누구에게나 분명히 있다. 그러나 그 좋은 점이 나쁜 점을 상쇄시키지 못한다면 그 것은 문제이다. 정신적으로 집요하게 사람을 괴롭히면서 도저히 못 참겠다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사람은 내 인생에서 아웃!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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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 읽었어야 하는 책이었다 싶다. 토오루와 코우지 두 스무살의 남자들의 사랑 이야기. 공통점은 연상의 여자가 그 사랑의 매듭안에 엮여 있다는 것. 비록 그 엮임의 모양이 부드럽거나 꽉 죄여 있는 차이는 있겠지만. 스무살의 젋은이는 여자 작가를 통해 무심한 듯 때로는 열정에 차올라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토오루가 연상의 시후미에게 갖는 폭발적인 감정이 너무 건조해서 퍼석함이 느껴질 정도의 메마른 톤으로 전달이 되는데도 그 폭발이 나의 내부에서도 느껴졌다. 그녀와 함께하거나 그녀의 전화를 기다리거나 그녀를 상상하는 토오루의 생각의 전개는 이런 사랑을 받고 싶다!라고 느껴질 정도로 내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사랑은 하는 것이 아니라, 빠져드는 거야."

 

"'미안해요.' 그러나 정신이 들고 보니, 토오루는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말은, 언제나 토오루를 배신한다."

 

"같이 살지 않아도 이렇게 함께 살아 있어."

 

"완전히 방심하고 있었다. 키미코와 자신이 그토록 서로를 갈망했던 이유는, 두 사람 모두 외톨이였기 때문이다."

촉촉한 감성이 필요하다고 큰 소리 치고 일본 여성 작가의 책을 사들였다. 그 중 첫 번째로 시작한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 책의 분량이 작고 가독성이 높은 책이라 주말내 거의 마무리했다. 크게 세 개의 단편으로 묶인 책인데, 앞의 두 편은 소제목이 어떻든 "키친 1, 2"이고 마지막 한 편은 별도의 단편 소설이다. "키친"에 들어 있는 이야기들은 죽음 언저리에서 실타래를 풀어내고 있으나, 그 감정의 깊이가 보이는 방식은 내가 기존에 읽던 소설들과는 확실히 다르다. 사실 "키친 1" 중반부에서 그만 읽을까도 고려할 정도로 글의 전개가 낯설었지만, 후반부에 가니 적응이 조금 되었다. 

 

"나는 지금, 그를 알게 되었다. 한 달 가까이나 같은 곳에 살았는데, 지금 처음으로 그를 알았다. 혹 언젠가 그를 좋아하게 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사랑을 하게 되면, 항상 전력으로 질주하는 나지만, 구름진 하늘틈 사이로 보이는 별들처럼, 지금 같은 대화를 나눌 때마다, 조금씩 좋아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왜 사람은 이렇듯 선택할 수 없는 것일까. 버러지처럼 짓뭉개져도, 밥을 지어먹고 잠든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두 죽어간다. 그런데도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

 

"언어는 절망을 말하고 있는데, 이상하게도 침착하다" 

fall in love when you are ready not when you are lonely

 

왜 그렇게 급하게 생각했을까...

혼자여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한 순간부터 혼자라는 초조함이 사라졌다.

초조함 때문에 성급하게 굴었는데, 그러지 말걸 그랬다는 후회가 조금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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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시대"의 완결판이라는 평가를 받는 책이란다. 온갖 상징과 숨은 의미가 난무하는 무라키마 하루키의 다른 류의 소설보다는 "상실의 시대"가 더 좋았다고 생각했기에 선뜻 집어 들었다. 사실 요새 내리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읽어서 그런지 질린다 하는 느낌이 없잖아 있었다. 오죽하면 스마트폰 킨들 앱으로 "Pride and Prejudice"를 읽기까지 했겠어! 반정도 읽은 지금 현재로는 나쁘지 않다 정도. 다가가지 못하고 손을 뻗지 못하는 아련함은 좋다.

 

"세상에는 돌이킬 수 있는 일과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있다고 생각해. 그리고 시간이 흐른다는 것은 돌이킬 수 없는 일이잖아. 이만큼 와버렸으니 이제와서 뒤로 되돌아갈 순 없잖아. 그렇지?"

 

"나는 그녀를 필요로 했고, 그녀도 아마 나를 필요로 했을 것이다. 하지만 나의 자의식은 너무나도 강했고 상처 입는 것을 지나치게 두려워했다. 그리고 그로부터 상당한 세월이 흐르도록 나는 단 한 반도 그녀와 마주치지 못했다."

 

"하지만 그때의 나는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내가 언젠가, 누군가에게,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깊은 상처를 입히게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인간이란 건 어떤 경우에는, 그 인간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히게 되는 것이다."

 

"어렸을 적 나는 비가 내리는 날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비를 보고 있으면, 내 몸이 조금씩 풀어져 현실세계에서 빠져나가는 듯한 기분이 들곤 했었다. 아마도 빗속에는 사람에게 최면을 걸어버리는 것 같은 특수한 힘이 있는 것이리라. 적어도 그 무렵의 나에게는 그렇게 느껴졌다."

 

"어떤 종류의 일들은 되돌릴 수 없어. 한 번 앞으로 나가고 나면 아무리 노력해도 제자리로 돌아갈 수 없지. 만약 그때 뭔가가 조금이라도 뒤틀렸다면 그건 뒤틀린 채로 그 자리에 굳어버리고 마는거야."

 

"몇 번이고 되풀이하여 떠올리는 사이 그 기억이 닳아서 없어져버리면 좋을 텐데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기억은 절대로 닳아 없어지지 않았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그것은 점점 강렬한 기억이 되어 되살아났다."

 

"한동안이라는 건 말이지, 시마모토. 기다리는 입장에서는 길이를 헤아릴 수 없는 말이야."

 

"그리고 아마도라는 건 무게를 가늠할 수 없는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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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책은 다 사버렸는데, 당분간 이별을 고해야겠다. 촉촉한 감성의 책을 읽고 싶은데, 온갖 상징과 숨겨진 메세지를 생각해야 하는 무라카미상의 글들은 현재의 나에게는 조금 딱딱하달까? 2004년 작이라면 기존에 읽었던 "태엽 감는 새"나 "해변의 카프카" 보다는 나중에 나온 책일텐데, "1Q84"와 함께 일련의 책들의 전초적 느낌이 살짝 베어있다. 알게 뭐야! 당분간은 촉촉 감성으로 돌아갈테니 무라카미상 잠시만 안녕.  

 

"'예를 들면 영화 <알파빌>에서는, 눈물을 흘리며 우는 사람은 체포되어 공개처형을 당하게 돼요.' '왜?' '알파빌에서는, 사람은 깊은 감정이란 걸 가지면 안 되거든요. 그 때문에 알파빌엔 감정 같은 건 존재하지 않죠. 모순도 아이러니도 없어요. 모든 사물은 수식을 사용해서 집중적으로 처리하게 되어 있으니까요.'"

 

"에리와 마주 앉아서 오래 이야기하고 있으면 말이야, 어쩐지 점점 이상한 기분이 돼가거든. 처음 얼마 동안은 그런 이상한 기분을 느끼지 못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뭔가 이상한 느낌이 바싹바싹 다가오는 거야. 뭐랄까, 내가 자리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듯한 감각 같은 것. 그녀는 바로 내 눈앞에 있는데도, 그와 동시에, 몇 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에 있어."

 

"그래도 괜찮아. 그럴 기분이 들지 않으면, 억지로 할 필요는 없어. 솔직히 말해서 나는 지금까지 꽤 많은 남자들과 섹스를 했지만, 생각해 보면 말이야, 그건 결국 두려웠기 때문이었어. 누군가에게 안겨있지 않으면 두려웠거든. 누군가가 나를 원했을 때 분명하게 거절하지 못했지. 그뿐이야. 그런 식으로 섹스를 해봐야, 좋은 일 같은 거 하나도 없어. 오히려 살아갈 의미 같은 것들이 조금씩 닳아가며 줄어들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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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빨간빛: 리코펜, 캡사이신

 -심장 기능의 활성화, 혈액 응고 방지

 

2. 초록빛:

 -손상된 세포 치료, 기억력 향상

 

3. 흰색빛

 -살균 및 항균 작용

 

4. 보라빛

 -혈관 찌꺼기 제거, 피로해소

 

5. 검은빛

 -세포 노화 방지, 신장기능 강화

 

6. 노랑빛

 -콜레스테롤 제거, 암예방, 해독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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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싫은 것, 보기 싫은 것.

웃으면서 하기로 보기로 마음 먹었다.

내 마음을 거기서 떨어뜨리면 모든 것이 참을만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럴 수 있는 성격이 되지 못해라고 생각했지만 사람은 바뀔 수도 있다는 것 누구보다 내가 잘 알고 있으니.

기대하지 말고 바라지 말고 헛된 희망을 갖지 말고 거리를 두고 그렇게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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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만족하는 순간이 쇠퇴의 시작

 1) 이기는 사람

  -만족하지 않는 사람

  -잭 윌치의 경영의 7원칙/ anti 잭 웰치의 경영의 7원칙   

no 

 

 
 1 시장에서 1등   틈새시장 공략
 2  대형업체가 시장장악  민첩한 기업 (규모가 작은 기업)
 3  주주가 최고  고객이 최고
 4  더 가볍고 날렵한 기업  안이 아닌 밖에 중점
 5  자기사랑, A급 인재 중점  열정적인 사람 채용
 6  카리스마 CEO  용기 있는 CEO
 7  자신의 권력 경배  자신의 영혼 경배

 2) 기업쇠퇴의 징후

  -현재 성공에 안주

  -부서 간 높은 장벽

  -실속 없는 전시성 관리 형태

  -보신주의 팽배

  -인재 이탈

  -진실한 정보의 보고 누락

 

2. 영원한 성공의 룰은 없다

 1) 사회적 변화와 실천가의 필요

  -농경사회 -> 산업사회 -> 지식정보화 사회 "움직이는 것의 중요성 (Change Quotient)"

 2) 창조 경영

  -남보다 먼저

  -틈새 찾기

  -독립된 조직

  -작은 성과부터

 

3. 변화에 적응하는 "종"만이 살아 남는다

 1)창조와 혁신을 실천하기 위한 절차

  -발견:흐르지 않는 것은 없다

  -주시: 본래의 목적은?

  -판단: 이 절차가 없어도 되는가?

  -선택: 반대로 하면 누가 격분할까?

  -실행: 부작용과 반대를 무릅쓰고 결행하라

 2) 과거의 성공을 해체하라

  -망하는 기업과 개인의 특징" 자기중심성, 본말전도, 눈 앞의 성공에 연연

  -창조와 혁신을 거듭

  -기업이 장수하려면

   ;차기 경영자 양성: 내부 육성 시스템

    끊임 없는 변신: 새로운 성장부문 개척, 주력 사업에 골고루 자원 배분

    보수적 자금 운용

    기술 혁신 통한 위기 극복

    최고 경쟁력 유지: 높은 시장 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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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これなどいかがでしょう。このように引(ひ)き出(だ)しがついていて便(べん)利(り)ですよ。

 

이런 것은 어때요? 이렇게 서랍장이 붙어 있어서 편리해요.

 

B: そうね。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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