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사형

  -목적지를 인식한다

  -know-how를 안다.

  -주도적이며 실질적인 실행을 한다.

 

2. 동사형 조직

  -전구성원이 일사분란하게 뚜려한 성과를 만들어내는 조직을 말한다.

  -고객에 의해, 고객을 위한 조직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즉각 실행 가능한 구체적 지침을 갖고 있다.

  -구축

     1)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 

     2) 명확한 비전 및 미션이 공유 되어야 한다.

     3) 합리적이고 체계화된 Process가 필요하다

     4) 기본을 놓치지 않는 조직문화가 형성되어야 한다.

     5) 집요한 실행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맹렬한 조직을 만드는 전략

     1) 동사형 사고방식: 모든 일을 측정 가능한 동사형으로 쓰고 표현하라

     2) 통째로 된 계획을 '동사'로 쪼개라: 구체적인 목적과 방향 및 세부적 실행계획 (연간-월간-주간-일간)

     3) '성과'라는 나침반을 새로운 전략지도로 삼아라: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로 동사형 인간을 만들어라  

 

3. 실행의 중요성 (실행을 높이려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전략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가 필요하다.

  -적절한 자원 배치 및 인전 자원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관료주의와 대기업병을 타파해야 한다.

  -수평적 조직구축과 임파워먼트 (권한부여)를 통해 실행 속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

  -과감한 도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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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あ、向(む)こうから来(く)るの、林(はやし)さんじゃない?

저기에서 오는 거, 하야시씨 아니야?

B: 本(ほん)当(とう)だ。ねえ、あの人(ひと)、林(はやし)さんの彼(かれ)なのかな?

정말이네. 그럼 저 사람, 하야시씨의 남자친구인가?

C: そうでしょう。腕(うで)組(く)んでるの。

그렇네, 팔짱을 끼고 있네.

 

*腕(を)組む 팔짱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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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사람과의 대화 중에 문득 당신의 MBTI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잘 기억이 나지 않아 새로 해봤는데 역시 예전과 같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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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작됐다.

잠시 없어진 줄 알았던 우울증.

외로움이 동반되니 또 땅속으로 가라앉는 기분이다.

이젠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겠다.

 

외로움은 신이 나에게 준 저주.

 

도망갈 기회를 놓쳐버린 건지, 돌아갈 기회를 놓쳐버린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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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동시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과 "Understanding Poetry"를 읽고 있다. 확실히 Understanding Poetry는 읽고 이해해야 하는 책이라 진도가 안 나간다. 그래도 꼭 읽어내고 싶어서 잠시 머리를 식히기 위해 찾아낸 '"태엽 감는 새", 총 네 권짜리다. "태엽 감는 새"는 무라카미를 좋아한다는 지인이 최고라고 칭찬하길래 은근히 기대했건만 요새 컨디션 탓인가 즐거이 읽히지는 않는다. 같이 여행 간 친구에게 차 마시는 타임에 1권을 빌려줬더니 다 읽고 나서 하는 말이 '번역이 이상한 것 같아'였다. 짐짓 잘난 체 하며, '번역은 어쩔 수 없어, 번역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 그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서 받아들여지지 않는거야'라고 잘난척을 했건 만, 진짜 번역이 이상하다. 국어 사전에서 찾을 수 없는 단어를 번역해내는 번역가는 문제가 있다고 본다! 나는~

 

"누군가와 관계하는 것으로 인해 오랫동안 감정적으로 혼란해지는 일은 나에게는 거의 없다. 불쾌한 생각을 하고 그래서 누군가에게 화를 내거나 초조해한 적은 물론 있다. 하지만 길게 이어지지는 않는다. 나에게는 나 자신의 존재와 타인의 존재를 전혀 다른 영역에 속하도록 구별해두는 능력이 있다. 즉 나는 무엇인가로 불쾌해지거나 초조해지거나 할 때 그 대상을 우선 나 개인과는 관계없는 어딘가의 다른 영역으로 이동시켜버린다. 그리고 이렇게 생각한다. 됐어, 나는 지금 불쾌하거나 초조하다. 하지만 그 원인은 이미 여기에는 없는 영역으로 들어가버렸다. 그러니까 그것에 대해서는 나중에 천천히 검증하여 처리하기로 하자고. 그렇게 해서 일시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동결시켜버리는 것이다. 나중에 그 동결을 풀어 천천히 검증을 해봐도 여전히 감정이 혼란해져 있을 때도 간혹 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오히려 예외에 가깝다. 적당한 시간이 지나면 대개의 것은 독기가 빠져 무해한 것이 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나는 조만간 그 일을 잊어버린다."

 

"우리는 그것에 대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음으로써 그 경험을 공유하고 있었던 것이오."

 

"저는 창녀에요. 예전엔 육체의 창녀였지만 지금은 의식 속의 창녀에요. 저는 그냥 통과되는 것이랍니다."

 

"그녀는 되돌아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쳐버린 것이다. 그리고 그녀는 분명 지금도 멀고 낯선 거리에 혼자 서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자 나는 왠지 견딜 수 없는 기분이 되었다."

 

"그때 자신이 느낀 것에 대하여. 깊은 상실감 같은 것에 대하여. 내가 훗카이도에 가 있는 동안 얼마나 자신이 고독했는지에 대하여. 하지만 그러한 고독 속에서 밖에 그 일을 할 수 없었다는 것에 대하여."

 

"그래도 이따금 외로움이 마음을 세차게 찔러댔다. 마시는 물이나 들이마시는 공기마저도 길고 날카로운 바늘을 지니고 있고, 손에 잡히는 책갈피의 모서리가 마치 얇은 면도날처럼 하얗게 빛을 내며 가슴을 섬뜩하게 했다. 새벽 네 시의 조용한 시각에는 고독의 뿌리가 조금씩 자라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만일 내게 뭔가 장점이 있다면, 그것은 잃어버릴 만한 게 없다는 점이었다. 아마도."

 

"손을 뻗치면 무엇인가가 만져지고, 그 무엇인가의 따스함이 느껴지는 것, 그것은 멋있는 일이었다. 나는 자신도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상당히 오랫동안 그런 감촉을 상실하고 있었던 것이다."

 

"솔직히 솔직히 솔직히 말하면, 나는 때때로 엄청나게 무서워져요. 밤중에 잠에서 깨어나 나는 외톨이고, 모든 사람으로부터 모든 곳으로부터 500킬로미터 정도 멀리 떨어져 있고, 주위는 캄캄하고, 어느 쪽을 봐도 앞날의 일 따위는 전혀 알 수가 없다는 데 생각이 미치면 정말로 큰 소리를 지르고 싶을 정도로 무서워지는 거예요."

 

"지금의 나는 여러 가지 의미에서 당신이 알고 있는 내가 아니라는 사실이에요. 사람이란 여러 가지 이유로 변하게 되며, 어떤 경우에는 못쓰게 되어버리죠. 내가 당신을 만나고 싶지 않은 것은 그 때문이에요. 당신에게 돌아가고 싶지 않은 것도 그 때문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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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왔다...

사실 텐진 시내를 쏘다니며 커피숍에서 책이나 읽고 쇼핑이나 슬슬 하는게 내 취향의 여행이지만,

같이 간 친구를 배려하기 위해서 관광을 해보려고 노력은 했다.

이 번 여행에서 우연히 간 유후인은 정말 예쁜 곳이었다.

내가 나중에 여유가 있거나 혹은 어디론가 절실하게 숨고 싶을 때 갈만한 은신처 리스트에 추가다!

그리고 후쿠오카에 생긴 IKEA 매장.

여자들은 함부로 가면 안되는 곳이었던 것이다!

말도 안되게 6개씩이나 들어있는 수저,포크,나이프,티스푼 세트를 사버린 것이다. 도대체 왜~ 

 

가방을 버리겠다고 한 여행이었고,

50cm쯤 지면에서 떨어져 사는 나를 바닥으로 끌어내려보겠다는 여행이었다.

그런데 다녀오고 나니

가방은 하나 늘었고, 지면에서는 1m 떨어져버린 것 같다.

자꾸 현실을 외면하는 나를 어떻게 해야 할지 나 스스로도 걱정이다.

그래도 이제 똑바르지 않은 짓은 안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본인의 감정이 어떤 건지도 모르는 채 반복하고 있는 바보같은 짓들을 그만해야지 그런 생각.

나 정말 차도녀가 되고 싶다.

모든 것에 쿨~할 수 있는 사람.

물론 모든 것에 쿨하다는 것이 자기 방어가 쎄다는 의미이고 그만큼 소심하다는 의미라지만.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현재의 멘탈붕괴 상항에서 벗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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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마음에 드는 분위기의 책과 조우했다. 또 한장한장 읽어 나가는 것이 아쉬워 진다. 내가 읽을 부분이 줄어드는 것이 아쉬운 책, 정말 오랫만이다. 사실 다른 책을 읽으면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가 인용되는 것을 여러 번 봤다. 젋은세대의 초상, 더 이상 상처 받지 않기 위해 세상의 누구와도 거리를 두는 와타나베. 젋은이들은 더 이상 무엇에도 열정적이지 않고 쿨해지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내용의 글에서 인용됐던 기억이 난다. 친구에게 오랫만에 마음에 드는 책을 찾았어!라고 말하자, 친구는 와타나베가 자신의 이상형이라고도 했다. 또 다른 친구는 그 책 읽으면 우울해질걸!이라고도 했다. 일본어를 잘하게 되어 일본어 그대로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어깨의 힘을 빼면 몸이 가벼워진다는 것쯤은 나도 알고 있어. 그런 말은 해봤자 아무 도움도 안 된다고. 알겠어? 만약 내가 지금 어깨 힘을 뺀다면 나는 산산조각이 나버린단 말이야. 난 옛날부터 이런 식으로만 살아왔고, 지금도 이런 식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어. 한번 힘을 빼고 나면 다신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다고. 난 산산조각이 나서 -- 어딘가로 날려가버리고 말 거야."

 

"내가 해야 할 일은 하나밖에 없었다. 모든 사물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 것, 모든 사물과 나 자신 사이에 적당한 거리를 둘 것 -- 그것뿐이었다."

 

"'제대로 마음을 열 수 있는 사람과 열 수 없는 사람과의 차이 말이야. 당신은 마음을 열 수 있는 쪽이야. 정확하게 말해서 열려고 마음만 먹으면 열 수 있는 사람.' '열면 어떻게 되죠?' '회복되는 거야.'"

 

"가끔 저렇게 되거든. 흥분하고, 울고. 그래도 차라리 저런 상태는 나은 거야. 감정을 드러내 보이니까. 무서운 건 드러나지 않을 때거든. 그렇게 되면 감정이 몸속에 쌓이고 점점 굳어가는 거야. 온갖 감정이 뭉쳐 몸속에서 죽어가지. 그 지경이 되면 큰일이야."

 

"'때때로 체온이 그리워지거든요.' 하고 나는 솔직하게 말했다. '그런 따스한 살갗의 온기 같은 게 없으면 때때로 견딜 수 없이 외로워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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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붉은 해는 서산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산 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껴 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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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 here's the workbox, little wife,

  That I made of polished oak."

He was a joiner, of village life;

  She came of borough folk.

 

He holds the present up to her

  As with a smile she nears

And answers to the profferer,

  " 'Twill last all my sewing years!"

 

"I warrant it will. And longer too.

  'Tis a scantling that I got

Off poor John Wayward's coffin, who

  Died of they knew not what.

 

"The shingled pattern that seems to cease

  Against your box's rim

Continues right on in the piece

  That's underground with him.

 

"And while I worked it made me think

  Of timber's varied doom;

One inch where people eat and drink,

  The next inch in a tomb.

 

"But why do you look so white, my dear,

  And turn aside your face?

You knew not that good lad, I fear,

  Though he came from your native place?"

 

"How could I know that good young man,

  Though he came from my native town,

When he must have left far earlier than

  I was a woman grown?"

 

"Ah, no. I should have understood!

  It shocked you that I gave

To you one end of a piece of wood

  Whose other is in a grave!"

 

"Don't, dear, despise my intellect,

  Mere accidental things

Of that sort never have effect

  On my imaginings."

 

Yet still her lips were limp and wan,

  Her face still held aside,

As if she had known not only John,

  But known of what he d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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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3월 25일 일요일 새벽 3시 47분이다.
이 시간에 나는 한 커피숍에 앉아 시간을 보내고 있다.
친구와 불토를 보내주기로 약속 했기에 졸린 몸과 마음을 추스려 버티고 있는 중이다.
5시까지 논다고 했으니 그때까지 버텨주겠어!라는 것이 나의 오기.
요새 아픈 핑계로 친구들에게 마구 소흘했으니 그에 대한 보상이다.

이 시간에 커피숍에 있는 사람이 많다.
한국은 보면 이렇다하게 발달된 놀이문화가 없다.
성인이 모여서 할 만하다 하는 것이 술 마시는 거 정도이니...
그래도 사람들은 이렇게 열심히 밤새 놀고 있는 것이다.
수다를 떨든, 술을 마시든, 클럽을 가든.

근 1년간 내 자신이 참 싫었다.
일, 연애, 가족 뭐 하나 제대로 챙기거나 해내지 못하는 내가 참 싫었다.
싫다고 싫다고 이런저런 핑계로 술도 많이 마셨다.
우울함도 정점을 찍은 적이 여러 번이다.
스스로도 위험하다!라고 느꼈다.

나는... 대체적으로 똑바로 잘 걷다가 때때로 자진해서 한 번씩은 물 웅덩이에 발을 담궈버린다.
그 물 웅덩이는 진흙투성이이고, 거기에 발을 담그는 순간 내 신발이 더러워지고, 내 옆에 걷는 사람에게도 피해를 줄 것이라고 알면서도, 꼭 발을 담가 흙탕물을 여기저기 튀겨버리고 만다.
튀어버린 흙탕물을 잘 닦아 처리 할 때도 있다.
어두운 신발을 신은 날은 흙탕물 따위 튀어도 별로 표시도 나지 않는다.
흙탕물 따위야라면서 너털 웃음 한 번에 넘겨버린다.
그러나 하얀 신발에는 지우지 못하는 얼룩이 남아버린다.
그 얼룩으로 인해 나도 상처 받는다.
얼룩이 지지 않을 것을 알면서 왜 물웅덩이에 함부로 발을 담궜냐며 자신을 끝없이 책망하기도 한다. 

내 꿈은 소설가다.
나의 넘치는 상상의 나래를 이야기로 표현하고 싶은 강한 욕망이 있다.
그러나 나에게서 나오는 이야기들은 신생아처럼 의존적이고 약하고, 잘 보살펴 줄 엄마를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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