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옷들 엄청 세일하길래 좋아하는 브랜드 위주로 세일상품 득템 도전 중. 내가 동대문에서 유달리 좋아하는 브랜드들이 있다. Blossom 이제 거의 십오년 가까이 사 입은 듯. 나오는 디자인에 따라 내 몸에 맞는 사이즈를 안 입어보고 고를 수 있을 정도. 근데 몇년 지나니 패브릭이 겹치게 되어 점점 선택의 폭이 좁아지게 된 듯. River, 최근 많이 보이는 브랜드. 소재는 참 좋은데 디자인이 얇고 긴 애들 용이라 실패 확률이 높다. 그래도 코트, 재킷류는 여전히 눈에 불 키고 득템 노력 중. Valentinal 지금은 Leem. 트위드 위주로 하는 곳이라 한참 트위드에 빠졌던 나에게 보물창고같은 곳. 대부분의 재킷이 여기 옷인 듯. 가격은 물론 안 착하지만 예쁘니까. 특히 여름에 재킷 스타일 원피스가 활용도도 높고 예쁘고 그러함. 가끔 한 벌 정장을 정말 잘 뺀다. 나야 입을 일 없어서 안 사지만. Verti는 제평 아주미 브랜드인에 소재가 너무 좋아서 디자인이 올드해도 포기 못하는 곳. 그러나 디자인의 중복이 많고 가격대가 많이 높아 자주는 못 사고 가끔 재킷이나 코트류, 혹은 질 좋은 하의 한 번씩 구입해서 십년씩 입는 듯. 벌써 이십년 가까운 내 마음 속 단골. Stardust는 요새 자주 꽂혀 오버하며 사고 있는 곳. 아래 코트는 세일 때 나와 바로 입금했으나 득템 실패. 바로 환급 받았다. 참 내 옷 같았는데 정가 구매할 걸 아쉽다.

어느날의 ootd. 너무 좋아하는 구두를 신고 새 가방을 들고. 가방 너는 예쓰하자… 쓸모가 꽝.

신당에 이자카야. 이름은 패스, 왜? 맛이 너무 없었거든. 치킨난방 시켜 놓고 한숨쉬고 나온 곳.

여기 찐입니다. 옥경이네 건생선. 갑오징어 말린 것 구워 주는데 비싸더라도 가격 값어치 이상 하는 곳. 이렇게 마음에 드는 곳 오면 우리 엄마 뽀미 데리고 오고 싶다.

드디어 아이폰 탈출. 아직 배송전이지만 새 폰 사고 기분 좋아서 케이스도 큰마음 먹고 고르고 골라 선택.

같아 보이는 스타벅스도 다 다르다. 여기는 파주점. 뚜벅이 주제에 파주까지 간 나란 여자. 근데 살짝 후회. 왜 갔니…

여기도 stardust. 재킷 득템 성공. 제평에도 매장이 있기는 한데 그 매장 판매 담당자 조금 이상했다. 저렴하지도 않는 가격을 할인 가격이라고 부르면서 입금도 안되고 무조건 돈을 뽑아오라고 하는 것이. 그래서 안 샀는데 원래 자주 애용하던 것에서 마음에 드는 할인율 제시 해줘서 바로 입금하고 득템.

여기는 파주. 또 갔어. 하루는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하루는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두 군데 모두 살 것은 없었다. 아울렛은 항상 애매.

고양 스타벅스. 친구 만나기 전 배고파서 케이크 허겁지겁.

집 앞에 보물같은 백반집 찾았다. 사장님 손맛이 엄청 좋으신 듯. 그리고 안 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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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매력적인 동네, 신당. 커피 맛은 그저 그렇다. 가격대비는 오히려 별로 인가. 분위기로 80 이상 하니까 맛은 그냥 넘어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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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싱가포르에서 돈을 그렇게 많이 벌었니… 이주비용과 퇴직금을 다 때려 넣어 세금 구간이 엄청 높아져버려 세금 폭탄을 맞았다. 확 우울. 집수리나 할까 했는데 그냥 때려쳐… 잉여인간인데 많이 우울하지는 않은 잉여인간이다. 마음이 확 답답해서 취직 빨리해야 하나 하다가 오분 정도 심호흡하고 정신 차린다. 내가 그 동안 못 쉬고 힘들어서 그런 게 아니야. 그냥 이번에 나름 상처가 컸어. 치고 올라올 수 있는 에너지가 필요해.
마켓오의 톡시리즈. 천재가 만들어 낸 과자인 듯. 나 다이어트 해야 돼. 내 눈에 띄지 마.

좋아하는 사이트에서 재작년부터 보고 있던 구스패딩. 제평 세일하길래 거기서 샀다.

샤넬 디올 사도 안 해보던 언박싱이 해보고 싶게끔 포장이 좋았던 ffroi의 가방. 안 비싸다고 장난질 한 듯 고른 색상. 마음에 엄청 드는데 작고 불편. 예쁜 쓰레기 목록에 넣을까 말까 고민 되는 중.

여의도 놀러나갔다가 다이어트 하려고 사먹는 샐러드. 이렇게 시켜먹으면 저렴하게 다양한 것들을 먹을 수 있는데. 샐러드는 집에서 해먹는게 결국엔 비싸게 먹히는 듯.

최근에 산 너는 예쁜 쓰레기 중 상위권 등극. 싱가포르 찰스앤키스 한정 상품이라 이백달러 넘게 주고 샀는데 그렇게 발이 아프고 자꾸 벗겨져서 불편하고 그렇다!

다이어트 용으로 샤브보트. 토마토탕 시켜서 야무지게 나온 거 다 먹음. 국물은 남겼지만 밀가루 국수를 먹어 버려서 다이어트 용이 아닌 것으로.

자주 사는 사이트에서 세일하길래 제일 앞에 있는 꽃분홍 바지 구매. 입고서 조카 학교랑 학원 데릴러 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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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롱이 덕분에 집콕 실컷 해봤다. 참 집에 잘 못 붙어 있는 나인데 애쓴다 김효! 마침 나 서울 왔으니 돈 쓰라는 듯 모든 가전기가 고장나고 있는 중. 국제이사 시킨 네스프레스 시티즈는 물이 새고요, 가습기는 연기를 안 뿜고요… 공기청정기도 사야하고. 제주도가서 두 세달 살고 오려 했는데 현실적인 금전문제가 생기니 망설여지네.
집에 계속 있는데 기분은 나름 괜찮다. 엄마랑 언니네가 있으니 사랑 받는 기분을 계속 느낀다. 참 가족이란 정말 조건없이 나를 사랑해주는 군. 이렇게 사랑을 받으면서도 보답해야 한다는 마음의 짐을 만들지 않는다는 것이 이 사랑의 위대함. 나도 꼭 그만큼 혹은 그 이상 조카한테 할 예정이니 뽀 나에게 더 잘해줘도 돼.
우리 동네 생겼길래 낼름 다녀 온 청기와타운. 그냥 나쁘지 않은 정도.

와플대학 노원점은 와플을 정말 잘 굽는다. 내가 진짜 안 먹는 메뉴 중에 하나인 와플. 근데 여기 건 하나 다 먹을 수 있어. 메뉴 선택 잘못해서 달았지만 다음엔 기본 크림이나 젤라또 와플로 도전할 것을 기약.

영화 보기 전 백화점에서 후다닥 먹거리 쇼핑. 유부초밥 치고 비싸서 안 먹어 봤는데 세일해서 8개 만오천원. 알만한 딱 그맛인데 굳이 먹지는 않을 듯.

우리 조카가 언제나 사랑하는 언트애니의 크림 치즈 스틱 프렛젤.

노량진 현제상회. 이인용 75천원. 정말 양이 너무 많아서 오랜만에 회로 배부르고 질림. 당분간 날것 안녕~

은하 기다리며 스벅. 요새 블론드 아메리카노 마실 만하다.

새로생긴 촌스런 인테리어의 이자카야. 근데 안주가 너무 맛있어서 둘이서 다섯개 시킨…

가끔 먹어 주고 싶은 대게. 근데 비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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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걸렸다. 나름 건강관리 잘 해서 안 걸리나 했는데 역시 이삼주 사이에 비행기 다섯 번 타주고 셀프 청소를 포함한 국제이사 하면 체력은 결국 떨어져 코로나같은 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한다. 내 몸이 강제휴가를 줬다. 그래 잘게. 쉴게. 코로나에서 온다는 모든 증상이 다왔다. 별 볼 만큼 아프고. 아파서 살짝 우울했다가 다행히 나아지자마자 우울감은 똘기로 변환. 너무나도 신기한 것은 후각을 잃은 것. 냄새에 예민하여 자주 짜증을 내고 있었기에 후각을 잃고 나니 오히려 편하다는.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며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또 생각. 의도가 나쁜 것은 결코 아니나 본인의 어젠다를 자꾸 나에게 끼워 맞추려는 친구들이 몇 있다. 나에게 잘 한다 못 한다를 떠나서 이젠 안 볼란다, 내 정신 건강에 안 좋다.
굉장히 걱정되어야 하는데. 벌어서 모아 놓은 것도 별로 없는 나란 인간이 갑자기 백수가 되었는데 이렇게 마음이 편할 건 뭐람. 조급증으로 가만히 못 있던 나인데 그냥 그냥 쉬고 빈둥거리고 싶다. 나라 바꿔 왔다갔다하며 내 인생의 목표였돈 글로벌 대기업이라는 회사 다녀는 봤더니 인생 뭐 별 것 없더라, 더 큰 회사 가니까 일이 정말 더 많더라. 월급 괜히 많이 주는 것은 아니더라. 그냥 순간을 즐기자라는 생각이 더 진해졌다고 해야 하나. 나 너무 늙었을까? 그래서 잘 하는 것 계속 빼 먹고 살아야 하나? 왜 이런 소리냐면, 또 새로운 것 해보고 싶어서… 그냥 사소한 데 집중해서 즐거움과 보람을 찾을 수 있는 그런 일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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