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23일

Day 02

 

1. suspect 혐의자, 의심하다

2. retrospective 회고의, 회고전

3. retrogress 되돌아가다, 퇴보하다

4. congressman 국회의원

5. convivial 사교적인, 남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6. survive 살아남다, 더 오래 살다

7. resurrection 부활

8. recede 물이 빠지다, 줄어들다

9. intercede 중재하다

10. intermittent 간헐적인

11. manumit 노예를 석방하다

12. emancipate 석방시키다

13. elude 피하다

14. prelude 전주곡, 서문

15. precocious 조숙한

16. concoct 만들다, 꾸미다

17. contract 계약(서), 줄어들다

18. distract 혼란시키다

19. distribute 분배하다

20. attribute 특성, ~의 탓으로 돌리다

21. attraction 매력, 인력

22. intractable 고집 센

23. inadvertent 우연한

24. revert 되돌아가다

25. resume 다시 시작하다

26. unassuming 건방지지 않은, 겸손한

27. unprejudiced 선입관이 없는, 공정한

28. preclude 막다

29. exclude 배제하다

30. exhale 숨을 내쉬다

31. inhale 숨을 들이쉬다

32. intoxicated 술에 취한

33. antitoxin 항독소

34. antipathy 반감

35. apathy 무관심

36. atheism 무신론

37. pantheism 범신론

38. pandemonium 혼란

39. sanatorium 요양소

40. insane 미친

41. interminably 끊임없이

42. exterminate 제거하다, 박멸하다

43. expire 만료되다, 숨을 내쉬다, 죽다

44. perspiration 땀

45. perspicacious 통찰력 있는

46. conspicuous 눈에 띄는

47. contemporary 현대적인, 동시대의

48. extemporize 즉흥적으로 하다

49. extort 착취하다

50. retort 반박, 반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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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23일

 

나 이틀째 민낯이다.

물론 민낯이라고 해도 스킨 로션 썬크림까지는 바른 얼굴이다.

근데 문득 거울보다가 깜짝 놀랐다.

민낯으로 다니지 말아야지.

살짝, 아니 많이 별로다.

 

근데 화장하면...

집에 가서 해야하는 클렌징이 두 단계 더해지면서,

너무 귀찮아진다.

이번주까지만 계속 민낯으로 뻐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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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23일



한 시부터 기어나와

열심히 상담 중.

그러나 난 할 말이 없다.

 

사실 상담하러 오는 사람들은

듣고 싶은 말과 할 말을 정해서 온다.

그러면 나의 할 일은 듣고 싶은 말을 해주고,

그냥 들어주면 된다.

 

그래도 요새는 약간 어른이 돼서 남의 말을 곧잘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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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22일


양키스런 노란 머리의 나.

검은 색 염색 해야하는데,

요새 출근시간이 지랄이시라...

검은색으로 염색하면 청순해보여서 시집가려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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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22일



오늘은 슬쩍 말을 했어야 했는데,

나 오늘 일하는게 너무 재미있다.

이 일의 매력이다.

너무 재미있다는 것.

이것저것 불만도 많은 나고, 잔일도 싫고, 그런데도 계속 이 일을 하고 있는 것은 너무 재미있다는 것.

집안일 때문에라도 조금 셔야하는 나인데.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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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21일




오늘 아침 8시에 깼다. 짐승ㅋ 열 두 시간 잤다.

그리고 열심히 에어로빅스와 요가 두 시간 했다.

기특해 지니~

오늘처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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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21일



주말이 끝나고 항상 남기는 나의 여정..

그러나 이번 주말은 밤놀이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서 그랬는지,

즐겁고 짠했다.

 

토요일

역시 초스피드로 일을 끝냈으나, 이 날은 돌집에 끌려갔다.

돈만 내면 안되냐고 빌빌 대도 내가 주말을 즐기는게 싫은지 기어이 끌고간다.

돌집은 이미 파장 분위기라 (사실 그 시간에 당연하지) 음식도 없고 사람들도 없고.

나 배고팠으면 삐뚤어졌다.

어쨋든 돌집에서 나와 다시 회사 주차장.

집으로 간다는 소리를 수없이 해댔음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지만 어쨋든 탈출 성공.

차에서 이것저것 정리하는 척 시동 안 걸고 밍기적 거리니 다들 출발.

그 때부터 파우치 열고 티셔츠 벗고 열심히 화장 시작.

내 인생에서 가장 진한 스모키. 간단하게 챙겨올 것이 그 것 밖에 없었음.

그리고 슴가 확 들어나는 탑으로 갈아입고 재킷 입고 룰루랄라 홍대로 출발.

 

일단 나의 놀이동반자 쥬쥬를 만나 산쪼메로.

그러나 이 날만큼 술 마시고 죽자고 작정한 날이라 사와 만으로는 부족했다.

사와 세 잔에 소주 일병을 섞어 다 마시니 조금 알딸딸해지기 시작.

그 때부터 클럽 고고씽.

엔비에서 놀다가 중간에 여기저기 간 기억은 나긴하는데 가물가물하고.

참고로 새벽 5시의 엔비 매력적인 듯. 앞으로 안 가겠지만, 혹시나 너무 놀고 싶으면 그 곳만은 새벽 3시 이후에 가야겠다.

내가 홍대에서 있던 시간은 10시 반부터 7시 반까지 총 9시간인데...

내 정신에 있던 시간은 세 시간도 안되는 듯.

술 취해 토하고 괴로워하고 이상한 남자들 뿌리치고,

나중에는 내 차로 기어들어가 한 시간 정도 자고,

작렬하는 아침 태양빛을 받으며 집으로 왔다.

아 또 술과 잠이 덜 깬 상태에서 운전 했다. 정말 마지막이다.



일요일은 너무 많은 것을 해서...

일단 가족 모두와 개까지 포함(얘는 우리 집에서 귀염둥이라는 나의 타이틀을 뺏어간 나쁜년이다. 우리 mommy는 나보고 개한테 질투한다고 뭐라고 하지만 샘이 나는 것을 뭐 어쩌겠어.)해서 백운계곡 살짝 돌고 이동갈비 먹고, 청계산 가서 포도 사고...

그동안 뽀미는 나보고 잠 못자서 성격 지랄같다고 좀 자라는데, 왠지 아까워서 안 자고 버텼다.

그리고 롯데백화점 가서 상품권 받고 장 보고,

뽀미가 꼬시길래 가능 아울렛 갔다가 롯데마트가서 삐쭉삐쭉 내 차량용품 바구니에 넣었다 유후~ 계산은 뽀미가

그리고 당고개 가서 냉면. 음. 냉면은 이만한 곳을 못찾긴 했지만 솔직히 이제 질린다.

그리고 8시에 드디어 잤다.

드디어...

베게에 머리 대자마자 그냥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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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20일



25시간째 깨어 있다 방금26시간찍었다 장하다 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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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19일


술 마시고 죽자고 놀 거다.

나 완전히 술에 꽐라가 돼서 미친 듯 머리를 흔들어 줄 생각이다.

그리고 아마도 나의 여름 방황은 오늘 쯤에서 마무리를 지을 생각이다.

 

외로울 때는

술을 마시고 춤을 추기 보다는,

혼자 여행을 다니며, 내가 보지 못한 것을 볼 것이고,

 

힘들 때는,

gossiping보다는,

새로운 것을 배우며, 내가 알지 못한 것을 알아갈 것이다.

 

나는 다시 그 똑부러지고 개인주의적인 지니가 될 것이다.

 

작년 겨울 아빠가 아프시면서 시작됐던 나의 다른 모습들. 

다른 사람을 조금 더 배려하면서 많은 친구들이 생겨 좋으면서 동시에 사람들에 좌지우지 되는 것 같아 내가 싫었고,

일이든 사생활에서는 사람들의 부탁을 거절 못했고,

공부에도 일에도 아무 것에도 집중을 못하면서, 동시에 집에도 오히려 소홀했고,

그랬던 나.

 

오늘부로 안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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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19일


 

juju와 벼르고 별러서 이 영화를 봤다. 사실 안 보는게 나았을 수도 있는 영화.

내가 뭐 전문 Reviewer도 아니고, 내 느낌대로 해석한 이 영화는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내용이 정말 나에게는 ugly truth였다는.

내가 20대 중반만 됐어도 이 영화가 재미만 있었을 것이다.

30을 코 앞에 두고 있는 지금은, 전부는 아니더라도 영화의 상당부분이 가슴에 팍팍 와닿았다.

캐서린 헤이글은 참 매력이 없어보이다가도, 나오는 미드나 영화를 보면 사람들이 왜 좋아하는지 알 것 같다.

그녀는 control freak!

그러나, 나의 의견은, 한국에서 나이 어느 정도 든 멀쩡한 직장 다니는 여성이 control freak이 아니기가 힘들 듯. 그러므로 굳이 freak이 아니고 자연스러운 현상.

그 과정에서 나온 말들은 나와 juju의 가슴을 후벼팠다.

우리의 지난 날을 반성하게 만드는 rules.

그러나 사실 난 cosmo의 열렬 구독자라서 이미 너무 잘 알고 있던 것들.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첫 번째 규칙은 learn how to flirt

사실 난 술 마시면 이 건 잘 하니까 패쓰~

두 번째 규칙은 never tell a man what to do

잔소리 하지 말라는 건데,

난 사람한테 관심이 많지 않은 편이라 이건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잘 안 하는 짓이긴 하다.

그러나 내가 care해주고 싶은 사람한테는 막 지르는 편. 조심해야지

세 번재 규칙 smile whenever he says something to you

난 웃는 것도 잘 한다. 그러나 기분이 내키지 않을 때는 누가 뭐라고 해도 못 웃는 스타일.

그 외에 규칙은 규칙이었는지 그냥 나오는 말이었는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뭐 대충

안달나게 만드는것, 가슴을 강조하는 것, 처음 만나서 자지 않는 것 등등.

크게 상관하지 않는 것들이라 그냥 넘어간다.

 그러나 지금이야 이렇게 쿨하게 말하지만

영화 보는 중에는 juju와 난 서로를 바라보며 그저 좌절 할 수 밖에 없었다...

마지막은 뭐 뻔한 해피엔딩.

영화의 과정을 원했던 거지 결과를 원했던 것은 아니라, 후반부에 급 흥미가 떨어지긴 했었다.

사실 사진을 못 찾아 못 넣기는 했지만 내가 정말 좋았던 부분은,

엘리베이터와 호텔방에서의 해프닝 까지의 과정이었다.

결국 그 곳에서는 엇갈렸지만. 

영화가 끝나고 juju와 나는 새벽 1시반에 제법 차가워진 밤바람을 가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현재 우리의 이야기들.

나중에는 다 좋은 추억이면 좋을 이야기들.

우리 이야기의 태반은 사실 남자 이야기이지만, 그래서 너무도 쓸데 없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지만,

우리는 그래도 그 이야기들 속에서 새로운 단계로 성장해 나가고 있을 것이다.
 
누군가 그러지 않았나, 인생의 목표는 성공이 아니라 성장이라고, 인생은 학교라 우리는 끊임 없이 배워야 하고 또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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