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이번주 주말도 끝나간다. 오랫만에 여유 있는 일요일을 보내고 있다. 베란다가 넓고 풍경이 좋아서 간단한 테이블 셋트를 놀까 캠핑용 의자 두개와 낮은 테이블을 놓을까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고기 그릴도 샀는데 베란다에서 구워 먹어야지.
금요일 저녁부터. 회사가 있는 건물이 도쿄 스퀘어 가든인데 급하게 저녁 약속을 잡아야 해서 건물 내 이층에 있는 중국집 예약해서 저녁 먹었다. 친구랑 먹었으면 그 자리에서 쌍욕했을 듯. 너무 맛 없고 허접하고. 요리에 정성이 일도 안 들어간 맛이라고 해야 하나. 모든 코스의 온도감이 정말 안 좋았다. 일인 코스 8천엔이었는데 정말 천엔의 가치도 없었음. 베이징덕 먹고 싶었던 품목인데 입만 버렸고 당분간 먹고 싶지도 않을 듯.
토요일은 친한 동생 만나 먹방. 점심에 간 중국집. 근데 주인이 조선족이라고 냉면을 잘 한다고 해서 시켰는데 너무 맛 없음. 저 가재볶음도 난 못 먹는 맛. 배고파서 냉면을 다 먹고 배 불러서 화났다. 다이어트 해서 맛 있는 거 못 먹는 중이라 치팅 데이에는 진짜 잘 먹고 싶었는데 엄청 화남. 다이어트 하면 아무거나 맛있어질 줄 알았는데 뭔가 더 까다로워지고 있다.
중간에는 스타벅스에서 공부했다. 스타벅스 이번 시즌 음료인 아라프라프치노 꿀맛. 이건 반해버림. 평일 중에는 일로 스타벅스 가더라도 안 마실 거지만 사실 한 잔 더 마실까 진짜 고민했다.
그리고 저녁은 야키토리집. 나름 괜찮았다. 닭이 싱싱한게 느껴졌다. 근데 뭐 별맛은 아니니. 다이어트 보다는 건강 생각해서 거의 고기와 야채를 일대 일의 비율로 먹었다. 나토 샐러드도 먹을만 함. 자꾸 나토 먹어야지라고 생각만 하는 중.
그리고 산책. 밤에 보는 우에노 공원이 어찌나 예쁘던지. 자주 가야겠다. 나중에는 그리울 듯.
그리고 일요일은 잠 실컷 자고 점심에 혼자 야키니크 타베호다이 가서 돈 아깝게 많이 못 먹고 또 배탈나서 화장실 백번 갔다가 열심히 다리미질 중. 이것도 두 시간 넘게 하니 멘탈에 타격 온다. 그래도 내 옷은 소중하니까. 드라이 너무 비싸고 마음에 들게도 안 해오고. 다른 세탁소는 너무 멀고. 파나소닉 내수용 다리미를 하나 더 샀다. 판 다리미가 그래도 있어야 할 것 같아서. 괜찮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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