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이상하게 안 좋아서 있던 약속도 취소해버렸다. 자궁근종인가 대상포진인가. 결론은 장염인가? 병원을 안 가봤으니 알 수가 없다. 우선 죽을 것 같으면 운동해야 하는 것 같아 애니타임에서 스트레칭. 요새 멋대로 짜서 요가를 하지만 나름 골반 틀어진 것에 효과있다는 것들 위주로 하고 있으니 나쁠 건 없을 듯. ​

​요새 종종 싸고 있는 야채 도시락. 함정은 자꾸 드레싱을 뿌려 먹는다는 것. 올리브 오일에 소금, 후추만 뿌려 먹을까 싶기도 한다. 나 아이허브에서 만원주고 소금 산 미친 여자. 그 소금 아까워서 어디 먹겠나...


​새로 이사 갈 동네 둘러봤다. 문제는 동네가 영 안 좋아 보인다는 것. 지금 사는 곳이 주변 환경 면에서는 아기자기하고 좋았는데. 지금 집에서 딱 1키로 떨어졌는데 뭔가 확 삶의 질이 떨어져보이는 느낌. 새로 이사 갈 동네에서 유명한 식당이라고 친구가 알려줘서 찾아간 츠케멘집. 짜기만 해서 난 별로. 특히 저 생고기 같은 차슈는 입에 넣자마자 역한 냄새 때문에 뱉고 싶었는데 카운터석에 앉아서 그럴 수 없었다. 꾸역꾸역 삼키다가 너무 괴로웠다.

​일요일은 나의 취미활동지 blaite에서. 런치코스 먹었다. 밥이랑 음료랑 케이크 다 해서 1600엔이라는 아름다운 가격. 오랫만에 행복하게 먹은 듯. 배경이 언제나 예뻐서 먼저 찍기.

​밥 메뉴는 갈레트가 떨어졌다고 해서 chicken over rice. 라이스에도 약간 치즈를 버무려주는 센스. 근데 소스에서 토마토의 시큼한 맛이 너무 강한것이 단점.

​언제나 마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케이크는 noir 초코와 카라멜 조합. 사실 나 디저트류는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한 번씩 케이크를 먹게 된다.

​문득 인스타를 보는데 일반인들이 너무 예쁜거지. 도대체 어떻게 그렇지라고 생각하는데 누군가의 댓글에서 스노우로 찍으면 된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도전. 이 앱 미쳤네. 나 완전 심각하게 로션만 바른 맨얼굴에 다크서클도 장난 아니었는데 싹 뭉게버린다. 이제 인스타사진 안 믿겠어.

​탕진잼이라고 해야하나, 생활필수품이니까 그냥 사재기인가. 내가 사랑하는 울트라심리스, 새로이 배까지 올라오는 디자인이 출시 되었다. 너무 마음에 들어서 기본 컬러는 세개씨그 나머지 컬러는 하나씩. 14개 질르고 무척이나 행복해진 일인.

​그리고 일본은 진짜 양말신는 재미가 있다. 가격도 그냥저냥 괜찮고 선택지도 다양하고.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년 10월 19일  (0) 2018.10.19
2018년 10월 17일  (0) 2018.10.17
정말 연애는 신중해야 하나봐  (0) 2018.10.09
2018년 10월 8일  (0) 2018.10.08
신주쿠  (0) 2018.10.08

수퍼아레나 공연장 근처라 찾을려면 찾아갈 수는 있겠다. 오마카세 코스가 만엔 정도인데 나오는 음식 수준이 매우 근사.

사진 정리하며 다시 보니, 정말 괜찮은 집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에 또 공연보러 가서 꼭 가봐야겠다! 

처음 나온 바지락 국물. 시원하니 들이키기 좋았다.

​전채로 나온 과일 절임. 콩가루가 드레싱. 제철과일인 무화과랑 배, 감. 과일 선도도 좋고, 소스도 드레싱도 딱 적당했다.

​역시 제철인 굴. 폰즈소스와 우니가 올라가 있어 고소함이 더해졌다.

​사시미 모듬. 보탄에비랑 참치, 전갱이, 빨간 조개랑 호다테. 부르는 이름에 통일성이 없어 안타깝다만 내가 식재료를 그닥 몰라서.

​중간에 나온 차왕무시인데 기물이 예뻐서 또 한장 찍고.

​차왕무시 위에는 토란이 살짝 덥혀 있다.

​안키모랑 이꾸라, 익힌 굴이랑 까망베르 치즈 구운 거 그리고 단호박. 하나하나 정갈하고 맛있었다.

​처음 한 잔은 생맥했다가 왠지 역시 사시미랑은 사케라며 갈아타기.

​호다테 구이. 일본 김이 좀 질긴데 이런 구이와는 잘 어울리는 듯.

​참치 구이. 역시 맛있었고.

메인인 초밥. 대충봐도 맛이 없을수가 없는.

​장국과 함께.

​타마고야끼와 마끼. 이것조차 맛있었다.

​마지막 디저트 아이스크림. 얘 조차 깔끔지고 맛있었네.


'취미 > 먹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랑브르  (0) 2018.11.26
iron barks  (0) 2018.10.31
타케토라 竹虎  (0) 2018.10.08
착한식당  (0) 2018.09.30
royal host  (0) 2018.09.23

미추어버리는 중. 몇 번 울컥. 아름답다. 이 남자. 일본 공연장 음향시설. 이렇게까지 좋을 수가 있나했다. 괜히 비교됐음.

'취미 > 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발리여행  (0) 2018.12.03
시즈오카  (0) 2018.11.26
카루이자와  (0) 2018.09.17
옥계해수욕장  (0) 2018.08.28
걷고 또 걷기  (0) 2018.07.29

문득 예전의 기억이 떠오를 때 그게 소스라치게 싫어져버린다. 조금이라도 좋아하는 마음이 있을 때 연애를 해야지 필요에 의해서 혹은 나를 너무 쫓아다니니까 등의 이유로 연애를 시작하면 이런 일이 생기는 듯. 나의 지난 삼개월이 그렇게 아깝다... 그리고 문득 관련된 기억이 떠오를때 너무 싫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년 10월 17일  (0) 2018.10.17
주말 일상  (0) 2018.10.14
2018년 10월 8일  (0) 2018.10.08
신주쿠  (0) 2018.10.08
2018년 09월 28일  (0) 2018.09.28

늦깎이 자취생의 pathos란 몸이 안 좋아 자다가 밤 열시에 깨어 가장 먼저 한 일이 설거지라는 것.

오늘 샤넬백 팔러 기어나갔다가 너무 싸서 그냥 와버렸다. 샤넬값이 내렸다더니, 매장 아저씨도 살 때 비싸게 산건데라며 연민을 표시. 그냥 내 가방들 내가 평생 맬란다. 그리고 다신 명품 사나봐라. 처음으로 처분 시도해본 건데 이런 똥값이라니.


오늘 착장 마음에 들어 괜히 유니클로 가서 거셀


니시아라이역 곧 떠날거라 안 가본 식당 하나씩 가볼 생각이다. 오늘 간 것은 도미소라는 미소라면집인데 왠만한 시내 줄 서서 먹는 식당보다 맛있었다는. 근데 이틀 연속 라면이라니 그러니 몸이 아프지. 늙어서 몸에 안 좋은 음식이 자꾸 들어가면 백프로 탈이 난다. 당분간 건강식 해야지. 덕에 다요트도 좀 하고


오늘 아침에도 운동을 했는데 사진 찍는다 하고 깜빡했다. 어차피 비교를 못하니까 그렇긴 하지만 요가는 진짜 좋은 운동. 벌써 십오년 가까이 꾸준히 해외서 그런가 예전에는 청바지 사면 골반이 틀어져 바지 한쪽이 유달리 틀어졌었는데 그게 없어졌다. 요가 짱!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말 일상  (0) 2018.10.14
정말 연애는 신중해야 하나봐  (0) 2018.10.09
신주쿠  (0) 2018.10.08
2018년 09월 28일  (0) 2018.09.28
2018년 9월 11일  (0) 2018.09.1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