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피곤해 일찍 자려고 누웠는데, 축하한다는 메세지가 왔다.

나 진짜 뭐야! 진정한 자아붕괴가 시작되는 듯.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 볼 의지를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긴 주말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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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밤의 거미원숭이"에서 연필깎이와 관련된 편을 읽고 있다가 생각해본다. 광적인 연필깎이 수집가인 배관공은 언제 마주칠지 모르는 골동품 연필깎이를 위해 항상 그것과 바꿔 줄 새연필깎이를 들고 다닌다. 우연은 만나기 어렵지만 내 인생에 의미가 있을 우연과 맞닥뜨렸을 때 난 뭔가 할 준비가 되어 있을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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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바쁜 토요일.

아침에 언니와 형부를 위해 골뱅이 파스타를 했다. 성공!

생각보다 꽤 괜찮은 맛의 파스타가 나왔고, 두 사람의 반응도 만족스러웠다. 둘 다 체면치레하느라 억지로 먹어 줄 위인들 아니니까 감으로 시작한 나의 골뱅이 파스터 섬렵기는 성공이라고 자뻑!

명동에서 까와 가벼운 쇼핑 + 미친 수다. 결론은 나라에서 서른 넘은 싱글 것들을 한 군데 모아 총살시켜야 한다는 것. 서른 넘어 싱글인 것들은 문제가 많아.

드라마를 본다고 가버린 까의 뒷 모습을 황망히 바라보다 4호선 명동역으로 향하던 중 미친 쇼핑질. 화장품 파우치, 반팔 브이넥 티셔츠 두 장, 인어라인 스커트 하나, 미니스커트 하나, 라임색 티셔츠 하나, 이런 저런 속옷, 구두 한 켤레. 역시 명동에서 나는 이성이 없는 여자. 그나마 까랑 있을 때는 수다 떠느라 옷에다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혼자 있으니 미친 집중력 발휘해서 각종 SPA 브랜드에서 매의 눈으로 하나씩 골라냄. 

현재는 집에서 아래 위 내복입고 블로그질 중인데, 지금 내 꼬라지 참 못 봐주겠다. 매일 조금씩 예뻐지기를 모토로 갖고 항상 멋내야지라고 생각하는데, 집에서도 왠지 신경을 써줘야 하나 싶기도 하고, 그냥 건어물녀 버전이 역시 나인가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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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 time soon 만들 것은 아니지만, 누크라는 캐쥬얼 이탈리안 다이닝 레스토랑에서 생각보다 맛있게 먹었다. 바질 파스타도 맛났지만 그 것은 내 능력 밖이라는 생각이고, 먹은 기억을 되살려 조리법 연구 시작

 

ingredients:

1. 파스타 얇은 면 (이름 찾아보기)

2. 올리브 캔

3. 파

4. 바질

5. 청량고추

6. 골뱅이 (유동 골뱅이)

7. 올리브유

8. 화이트와인 (평소에 파스타 요리 시 화이트 와인은 잘 안 쓰는 편이지만 여기는 꼭 필요: 골뱅이 비린내 제거!)

9. 허브 소금

10. 마늘

 

process

1. 골뱅이는 캔에서 꺼내 물에 한 번 헹구고 물기를 제거하고 저며 놓는다.

2. 파를 검지손가락 크기로 잘라 얇게 채 썰어 놓는다.

3. 청량고추와 마늘을 다져 놓는다.

4. 파스타 면을 삶아 놓는다. (내가 항상 좋아하는 심을 살리는 안단테)

5.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팬이 달궈지면 골뱅이를  넣고 볶다가 화이트 와인을 넣는다.

6. 마지막으로 올리브를 넣고 볶은 후 바질을 넣고 허브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7. 접시에 담을 때 채썷어 놓은 파를 위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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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13년 2월 6일 수요일 D1면에서 발췌

 

"웃음,울음 서툰 당신 그러다 병생깁니다."

 

웃음과 울음은 '하늘이 내린 자연 치료제'이다. 한바탕 시원하게 웃거나 울면 몸이 가뿐해지고 마음에 쌓인 응어리가 풀린다. 대암클리닉 이병욱 원장은 "웃음과 울음은 극과 극인 듯 보이지만 우리 몸과 마음에 유사한 반응을 일으킨다"며 "둘 다 면역력을 높여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통증을 줄이고 인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연세대 의대 이홍식 명예교수 (정신건강의학과)는 "웃음과 울음은 자기 스스로를 위로하고 치유하는 과정"이라며 "평소 잘 웃고 슬플 때 잘 우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삶이 유연하고 건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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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시효경찰 세번째 에피소드 보다가 자야겠다 생각하고 노트북 꺼버렸는데 잠이 안 온다. 젠장. 요새 머릿 속에 참 여러가지 많은 생각이 들어왔다 나갔다 한다. 아무래도 나이가 나이인데다 주변의 압박도 있어 연애 생각을 꽤 많이 하는데 역시 결론은 난 힘들어...이다.
난 꽤 마음에 들어 좋아하던 사람도 내가 싫어하는 모습을 보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싫어하게 되어버린다. 좋아하기 때문에 그 싫어하는 모습까지도 받아들인 건 첫 번째 남자친구가 유일무이하다. 그 이후로는 못 참고 안 참은 듯.
근데 대부분의 남자들이 내가 싫어하는 그 모습을 갖고 있는 듯. 그래서 난 연애가 꽤 힘들겠다 싶다.
마음에 드는 사람 만나게 되면 난 이런이런 행동하는 사람 싫어해요라고 미리 말해볼까? 그게 방법일 듯 싶기도 하네. 다음주에 오랫만에 소개팅하기로 했는데 왠지 또 머리 박을 듯. 그냥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인가. 뭐 이렇게 다른 사람들은 잘 하는데 나 한테는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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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 고희연 와서 사진 놀이 중! 친척이 워낙 많아 인사만 삼십분 하고 숏팬츠 입어서 옷 멋대로 입는다고 막내 삼촌께 한 소리 듣고, 그래도 좋다고 친척동생 시켜 사진 찍으라 하고 있는 나. 명동 로열 호텔에서 고희연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음식이 맛있었다. 전날 간 더케이호텔 예식 부페는... 그 따위로 음식할거면 장사하지 마라...라고 지배인 멱살 잡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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