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2일


나의 직장이 주 5일제로 간단다.

왠지 기분이 팍 좋아졌다.

23살때부터 포기하고 산 토요일을 드디어 얻게 된다니. (아 중간에 1년반 주5일 근무 한 적과 6개월 주3일 근무 한 적이 있군. 날라리네~)

12월부터의 일이겠지만 벌써부터 무엇을 하면서 주말을 보낼까 살짝 흥분과 기대감이 생겼다.

 

...주5일을 열심히 근무한 지니는 토요일을 불싸르느라 일요일에는 거의 기절상태이다...

 

환상적인 구문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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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22일


난 나를 위해서 꼭 필요한 시간이 있다.

하루에 30분은 나를 위해 책을 읽고 싶고,

하루에 한 시간에서 두 시간은 나를 위해 운동을 하고 싶고,

하루에 한 시간 이상은 수업이 아닌 내가 원하는 것을 공부하고 싶고,

하루에 30분 정도는 생각이라는 것을 하고 싶다.

 

하루에 30분은 친구와 웃고 떠들고 싶고,

하루에 세 번 30분 이상 밥을 먹고 싶고,

하루에 7-8시간 정도는 자고 싶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피부과에 가서 관리를 받고 싶고,

이주에 한 번 정도는 마사지샵에 가서 마사지를 받고 싶고,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미용실에 가서 머리에 변화를 주고 싶고,

두 달에 한 번 정도는 동대문 새벽 시장에 가서 쇼핑을 하고 싶다.

 

나를 위해 바라는 것이 너무 많은 나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나의 스케쥴을 정해 놓는다.

 

이렇게 자신을 위해 시간을 할애하다보면,

정작 누군가를 위해 시간을 내는 것이 두려워진다.

내 삶의 일부로서 누군가 끼어드는게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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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16일


급한 일 끝났다.

사실 조금 급하게 마무리 한 경향은 없지 않아 있지만, 뭐 붙잡고 있는다고 해서 더 잘 할 것도 아닌 것 같아서 그냥 보내버렸다. 나쁘지 않다. 너무 힘들게 살지 말아야지.

완벽을 기할 필요가 없다. 어차피 수정 당할 것~

그래도 하나 끝내고 나니 시간 여유가 많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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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16일


이런 밤에는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다
잠도 오지않고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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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14일

기분이 나쁘거나 우울해질 때 마다 헤어스타일을 바꿨다.

머리를 자르거나, 염색을 하거나.

머리는 이제 완전히 짧은 단발에 금발에 더 가까운 갈색이다.

기분 전환용으로 시작한 것인데, 머리카락이 버텨내지를 못한다.

왠지 나의 머리카락에게 미안하다.

나 당분간 너에게 아무짓도 안 할게... 언니 믿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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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13일

나 아파트가 아닌 곳에서 살고 싶다. 특히 대청마루가 있는 한옥이면 좋을 것 같다.

이렇게 비가 오는 날 빗소리를 들으며 누워있을 수 있는 그런 곳에서 살고 싶다.

 

내가 대청에 누워 빗소리를 듣고 있을 때, 옆에 가만히 앉아 있어줄 수 있는 사람도 있으면 좋겠다. 이는 남자일 필요은 없다. 비슷한 생각을 공유하는 지인이면 충분하다.

 

오늘은 좀 늦게 자더라도 창문을 활짝 열어 놓고 빗소리를 들으며 책을 좀 읽어야겠다.

요새 나는 나를 다시 아끼기 시작했다.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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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13일


기분 완전 좋아졌다.

일찍부터 왔는데도, 일이 안 끝나서, 아까 상담 내려오라고 할 때는 폭발했었다.

책 집어 던지고 소리 질렀다.

사실 지금도 미치겠는 것은 마찬가지.

새로운 것을 머리에서 짜내는 작업은 어려운 것인 듯.

난 창의쪽은 아니었던것인가?

그러나 이 모든 고민을 뒤로 할 좋은 일이 생겼다.

 

비님이 오셨다.

가을비...

급 너무 행복해졌다.

오늘 칼퇴근해야겠다.

비님을 즐기려면 나의 뎅뎅이를 타고 드라이브를 한 판 해줘야 한다.

요새 구워놓은 Jazz를 볼륨을 있는데로 높여 들어야겠다.

아 어디가지.

상상만으로 얼굴에 함박웃음이다.

역시 난 웃는게 예뻐~

짜증내는 지니는 어울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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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12일


오전 열시에 강남본사 도착한다. 평소 출근시간이 오후 세시인 나에게 오전 10시까지의 출근이라는 것은, 직장인의 그 것과는 사뭇 다른 것이다.
원래 일찍 일어난다. 평소에도 오전 8시에는 일어난다. 긴 하루를 보내고 싶기에.
그러나 평소의 아침은 온전히 나만을 위한 시간이다. 나를 위해 아침을 먹고, 나를 위해 운동을 하고, 나를 위해 일본어 공부를 하는.
그러나 오늘의 아침은 일을 위한 아침이다.
 
아침에 보는 강남은 꽤 다르다. 영동대교 넘어서의 강남은 내가 놀기 위해서만 오던 곳.
그러나 오늘은 일을 위해 간다. 오전의 강남은 건전해보인다. 오전의 나도 건전해보이겠지.
 
곧 회의를 한다. 한 시간 반의 짧은 회의. 큰 그림을 봐서 무엇인가를 조율하는 일. 아직은 나에게 무리가 아닐까 생각해보지만 나도 더이상 어리지 않으므로, 그리고 언제까지나 나무만 볼 수는 없으니, 숲을 봐야하니, 흔쾌히 하겠다고 한다. 해놓고도 물론 어린애스럽게 징징대긴 한다.
 
회의가 끝나고 일산을 향해 간다.  동료의 차 뒤를 따라. 시간이 남아 같이 점심을 먹고 스타벅스에 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나와 직책이 같은 그 분. 사람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일에 있어서는 특히.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비슷한 괴로움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것에 매우 안도한다. 그래도 나보다는 성숙하다. 나보다 한 발 더 올라서서 그림을 그린다. 왠지 부러워진다.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항상 많은 것을 배운다. 배우면서 존경한다. 내가 깨달은 인생의 진리는 누구에게나 배울 점이 있다는 것이다. 짧은 시간이나마 누군가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있다는 것에, 그 이야기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는 것에, 그래서 감사해 한다는 것에 마음이 숙연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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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11일


다이어트용 클럽질도 어릴때나 가능한 짓이었던가
일주일에 두번이 무리인 것인가
현재 발바닥이 지랄하신다 지도 살아야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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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10일


진짜 바쁘겠다...

본사 출근에, 쌓여있는 잡무에, 학기 마무리에.

바쁜 것이 나쁘지 않지만.

 

나 너무 놀아서 입 주변에 바이러스 올라왔다.

놀다가 피곤했나보다.

이젠 일을 해야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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