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3일


말투 때문인지,

성격 때문인지,

나랑 친해진 사람들은 어느 순간부터 일정 부분을 나에게 기대기 시작한다.

그 사람들이 나에게 기대기 시작한 부분에 대해서 나 역시 대담해지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정작 내가 기댈 곳이 없다.

 

나도 힘들다고 투정을 부리고,

짜증이 나서 마구 미운 짓을 해댈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난 항상 모든 사람들이 실수를 할 수 있다라고 말하고 그렇게 믿는다.

그래서 사람들이 나에게 하는 실수에 대해 너그러운 편이다.

그렇다고 그런 실수들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은근히 소심한 면도 있어 몇 번씩 되새겨보기도 한다.

 

왠지 직장 생활이든, 사생활이든 모든 것이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금주말  (0) 2009.11.20
또 죽자고 늘어난 일...  (0) 2009.11.20
질리는 것은...  (0) 2009.11.20
  (0) 2009.11.20
나를 위해서  (0) 2009.11.20

2009년 10월 22일


직장 동료들과 그 늦은 시간에 동호회비를 받기 위해 보러 간 영화다.
우리 나오면서 그랬다.
왜 우리 열심히 일하고 나서 영화로 고문 받아야 하냐고...
이 잘생긴 삼인을 데려다 찍을 영화가 정녕 이 것 밖에 없었을까?
영화는 너무 잔인하고 난해하고 엽기적이었다.
전달하려는 메시지도 애매모호 하고.
성경의 내용을 알았더라면 각 역할과 예수와 그 제자들을 연결지을 수 있었을까?
모르겠다.
한국 포스터는 약간 티저에 가까운 듯.
뭔가 스릴러 일 것 같다는 느낌이지만 영화는 결코 그렇지 않다.
밑에는 일본 포스터?
아이카므위즈자레인... 가타카나를 읽을 수 있는 내가 좋다. 이 이 바보들은 더를 자라고 읽는 것인가...
문득 일본에서 더 ㅇㅇ라는 가게를 찾으려다 엿 먹은 기억이 난다. 




조쉬하트넷.
난 이 배우를 어떤 로맨틱 코메디를 보고 좋아했던 것 같은데.
이 영화에서는 제일 찐따인 듯.
간혹 이 영화가 홍콩의 느와르 영화 같을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전혀~
간혹 정말 잔인한 장면이 나온다.
난 뭐 너무 여성스러워서 그런 장면을 보는 것이 힘들다 그런 건 아니지만, 어쨋든 사람이기에 불쾌함을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 싶은 그런 장면들이 꽤 있었다. 비닐팩에 넣고 사람을 망치로 때리거나 부랑자를 협박하다가 옆에 있는 개에 총을 쏘고 그 개로 부랑자를 때리는 장면들. 특히 개를 키우는 나는 개를 괴롭히는 장면이 싫다. 이 영화의 또 다른 마이너스 요소.
조쉬 하트넷은 영화 대부분에서 멍때리고 있다. 그런 그는 전혀 멋있지 않다.
수염을 기르고 헝클어진 모습이 멋 있는 남자가 있는 반면, 조쉬 하트넷은 단정해야만 멋있는 듯.
영화를 보는 내내 제발 수염과 머리를 다듬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이 영화에서 죽자고 난해한 캐릭터. 키무라 타쿠야. 어느새 일드에 빠진 나에게 키무라 타쿠야는 다이스키를 연발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대상이었는데... 이 영화에서도 특별히 못나게 나왔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의 캐릭터는 참. 저 매력남을 데려다 무슨 짓을 하는 건지라는 생각이 들어버렸다.
그는 구원자인가? 키무라 타쿠야가 나오기 전까지 영화는 심리+폭력 영화였다가 갑자기 초자연으로 장르가 바뀌었다. 사람의 물리적 고통을 가져가는 그는... 구원자인가? 끝내 십자가에 못까지 박힌다. 구원자 맞나보다...

 

키무라 타큐야가 구원자라면 이병헌은 그 반대인 악의 결정체인가? 내가 조금 전에 말한 잔인하고 불편한 장면들은 모두 이병헌에 의해 생겨나는 일이다. 확실히 이병헌은 연기를 잘한다. 그러나 그의 연기는 보는 사람을 약간 불편하게 하는 듯. 무엇이든 잰 것 같고 정확하다.
이 영화에서 건진 보석은 형사로 나오는 홍콩 배우이다. 아직 누군지 모르지만 이 배우 너무 잘생겼다.
나의 이상형~ 짧고 숱 많은 머리, 약간 반항적이게 생긴... ㅋ 영화에서 꽤 비중이 큰 편인데, 인지도가 낮은지 포스터에는 안 나온다. 내 보기에는 이 남자까지 해서 네 명이 주인공인 듯. 아니면 조쉬 하트넷 주연이고 나머지가 전부 조연이든지.
영화 중에 이병헌이 사랑하는 여자인지 집착하는 여자인지를 찾기 위해 키무라 타쿠야가 머문 헛간에 찾아오는 장면이 있는데, (가끔 영화는 어떤 장면들을 느리게 진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미장센 뭐 어쩌고 하겠지만) 보는 이의 입장에서는 실소가 마구 삐져나와 어쩔 수 없는 장면이어서 기억에 남는다.
이 영화에서 가장 마음에 안 든 부분은 이병헌의 그녀. 서양의 관점에서 본 동양인은 이렇게 생겨야만 예뻤던 것인가? 아니면 홍콩 감독이던데, 감독의 눈에는 이 여자가 정말 매력적이었나? 난 남자고 여자고 잘 생기고 예뻐야 영화든 뭐든 볼 맛이 나는데, 이 여자만 나오면 사실 괴로웠다. 도대체 왜 나왔니? 차라리 예쁘고 연기 못하는 국내 유수 여배우들이 훨씬 나을 듯. 그럼 최소한 눈이라도 즐겁잖아! 전지현, 김태희 얼마나 좋아, 대충 뭐 입었나, 화장 어떻게 했나만 봐도 영화 표값 살짝 건지게 해주는 사람들이 차라리 나을 듯.
이 영화에서 그나마 내가 좋았다라고 생각한 장면은 릴리가 찾아온 것을 알게 되자, 몸에 있는 무기들을 빼고 그녀를 찾아가 안아주는 이병헌. 자신이 아끼는 것을 위해 자신의 추악한 면을 버려 놓고 찾아가는 것인가? 나 나름 신여성이지만, 은근히 이런 남자 멋있다.

2009년 10월 22일

정말 미친 나는 살을 빼겠다는 핑계로 평일에도 홍대에서 클럽에 갔다.

티에 청바지 입고 운동화 신고 죽자고 흔들었다.

이 와중에 부비부비 하려는 병신들, 가뿐하게 무시해줬다. 동생들은 누나들이 남자 꼬시러 그런 차림으로는 클럽에 가지 않는 다는 것을 모르나? 남자를 만나고 싶으면 최소한 화장이라도 한다. 아니면 사람 많은 주말 클럽에서 예쁘게 서 있어 주겠지. 한산한 평일에 맨 얼굴 누렇게 떠서 노란 고무줄로 머리를 묶고 운동화를 신고 미친 듯 흔들어대는 누나들은 정말 춤을 위해 클럽을 찾은 것이라는 진리를 깨닫고, 옆에 와서 비비는 것도 눈치 껏 좀 해줬으면 한다. 

그러나 난 항상 쉽게 질리는 편이다.

쥬쥬도 마찬가지 인 듯.

이제 공부에 미쳐봐야 하나?

뭐 하나 오랫동안 재미있는 것이 없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또 죽자고 늘어난 일...  (0) 2009.11.20
난...  (0) 2009.11.20
  (0) 2009.11.20
나를 위해서  (0) 2009.11.20
아~  (0) 2009.11.20
2009년 10월 22일


나의 직장이 주 5일제로 간단다.

왠지 기분이 팍 좋아졌다.

23살때부터 포기하고 산 토요일을 드디어 얻게 된다니. (아 중간에 1년반 주5일 근무 한 적과 6개월 주3일 근무 한 적이 있군. 날라리네~)

12월부터의 일이겠지만 벌써부터 무엇을 하면서 주말을 보낼까 살짝 흥분과 기대감이 생겼다.

 

...주5일을 열심히 근무한 지니는 토요일을 불싸르느라 일요일에는 거의 기절상태이다...

 

환상적인 구문이구만.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난...  (0) 2009.11.20
질리는 것은...  (0) 2009.11.20
나를 위해서  (0) 2009.11.20
아~  (0) 2009.11.20
이런 밤에는...  (0) 2009.11.20

2009년 10월 22일


난 나를 위해서 꼭 필요한 시간이 있다.

하루에 30분은 나를 위해 책을 읽고 싶고,

하루에 한 시간에서 두 시간은 나를 위해 운동을 하고 싶고,

하루에 한 시간 이상은 수업이 아닌 내가 원하는 것을 공부하고 싶고,

하루에 30분 정도는 생각이라는 것을 하고 싶다.

 

하루에 30분은 친구와 웃고 떠들고 싶고,

하루에 세 번 30분 이상 밥을 먹고 싶고,

하루에 7-8시간 정도는 자고 싶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피부과에 가서 관리를 받고 싶고,

이주에 한 번 정도는 마사지샵에 가서 마사지를 받고 싶고,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미용실에 가서 머리에 변화를 주고 싶고,

두 달에 한 번 정도는 동대문 새벽 시장에 가서 쇼핑을 하고 싶다.

 

나를 위해 바라는 것이 너무 많은 나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나의 스케쥴을 정해 놓는다.

 

이렇게 자신을 위해 시간을 할애하다보면,

정작 누군가를 위해 시간을 내는 것이 두려워진다.

내 삶의 일부로서 누군가 끼어드는게 부담스럽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질리는 것은...  (0) 2009.11.20
  (0) 2009.11.20
아~  (0) 2009.11.20
이런 밤에는...  (0) 2009.11.20
기분에 따라  (0) 2009.11.20

2009년 10월 17일

Paragraph 1 
 
1. There has appeared in our time a particular class of books and articles which i sincerely and solemnly think may be called the sillest ever known among men. 우리 시대에, 인간에게 알려진 것들 중 가장 멍청한 것이라고 솔직하고 엄숙하게 생각하는 특정한 종류의 책이나 r글이 나타났다.
2. They are much more wild than the wildest romances of chivalry and much more dull than the dullest religious tract. 그 것들은 기사도의 낭만보다 더 터무니 없고, 종교책보다 훨씬 더 지루하다.
3. Moreover, the romances of chivalry were at least about chivalry; the religious tracts are about religion. 게다가 기사도의 낭만은 최소한 기사도에 고나한 것이고, 종교서는 종교에 관한 것이기라도 하다.
4. But these things are about nothing; they are about what is called success. 그러나 이 것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에 관한 것인데, 이 것들은 성공이라고 불리는 것에 관한 것이다.
5. On every bookstall, in every magazine, you may find works telling people how to succeed. 모든 책 선반과 모든 잡지에서 사람들에게 어떻게 성공하는지 알려주는 책을 찾을 수 있다. 6. They are books showing men how to succeed in writing books. 그 것들은 책을 쓰는데 있어 성공하는 법을 알려준다.
7. To begin with, of course, there is no such thing as Success. 물론, 처음부터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성공이라는 것은 없다라는 것이다.
8. Or, if you like to put it so, there is nothing that is not successful. 혹은, 그렇게 생각한다면 성공적이지 않은 것이라는 것도 없다. 
9. That a thing is successful merely means that it is; a millionaire is successful in being a millionaire any a donkey in being a donkey. 성공적이라는 것은 단순히 그러하다라는 것을 의미하는데, 백만장자는 백만장자라는 것에서 성공을 한 것이고 당나귀는 당나귀가 되어서 성공적인 것이다.
10. Any live man has succeeded in living; any dead man may have succeeded in committing suicide. 살아 있는 이들은 사는 데 성공했고, 죽은 이는 자살 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11. But, passing over the bad logic and bad philosophy in the phrase, we may take it, as these writers do, in the ordinary sense of success in obtaining money or worldly position. 그러나, 잘못된 철학과 논리는 간과한 채로, 이 작가들이 그러하듯 우리는 성공을 돈이나 세속적인 지위를 얻는 것에서 찾는다.
12. These writers profess to tell the ordianry man how he may succeed in his trade or speculation--how, if he is a builder, he may succeed as a builder; how, if he is a stockbroker, he may succeed as a stockbroker. 이 작가들은 평범한 이들에게 거래나 투기에 성공하는 법을 알려주는 척 한다. 건축가에겐 건축가로서 성공하는 법, 주식중개인이에는 주식중개인으로 성공하는 법을 알려주는 척한다.
13. They profess to show him how, if he is a grocer, he may become a sporting yachtsman; how, if he is a tenth-rate journalist, he may become a peer; and how, if he is a German Jew, he may become an Anglo Saxon. 

2009년 10월 17일

Day 07

 

1. destitution 궁핍

2. constituent 유권자, 구성요소

3. resident 거주자

4. preside 회의 등을 주재하다

5. precise 정확한

6. circumcise 할례하다

7. circumlocution 완곡어법

8. grandiloquent 허풍떠는

9. aggrandize 확대시키다, 확장시키다

10. aggressive 공격적인, 호전적인

11. degression 감소, 축소, 퇴보

12. demolish 파괴시키다

13. mollify 완화시키다

14. mortifying 굴욕적인

15. postmortem 검시

16. postdate 미래 날짜를 적다

17. antedate 과거 날짜를 적다, 시기에 앞서다

18. antechamber 대기실

19. bicameral 양원제의

20. bilateral 서로의, 쌍방의, 양면적인

21. quadrilateral 사변형의

22. quarterfinal 준준결승전의

23. confine 제한시키다, 가두다

24. concubine 첩

25. incubator 인큐베이터, 부화기

26. insidious 잠행성의, 모르는 사이에 진행되는

27. dissident 반대자

28. dissuade 단념시키다

29. persuade 설득하다

30. peruse 통독하다, 살펴보다

31. abuse 학대, 남용

32. aboriginal 태초의

33. abortive 유산된, 실패한

34. absolve 풀어주다

35. insolvent 파산한, 지불 능력이 없는

36. indolence 태만, 게으름

37. condole 동정하다

38. concurrent 동시의

39. recurrence 재발 반복

40. resurge 재생하다, 소생하다

41. insurgent 반란자, 반란의

42. innate 타고난, 선천적인

43. connatural 선천적인

44. constitute 구성하다

45. institution 기관

46. inscribe 새기다

47. prescribe 처방하다

48. premise 가설

49. emissary 대사, 사절

50. educe  이끌어내다




2009년 10월 16일


급한 일 끝났다.

사실 조금 급하게 마무리 한 경향은 없지 않아 있지만, 뭐 붙잡고 있는다고 해서 더 잘 할 것도 아닌 것 같아서 그냥 보내버렸다. 나쁘지 않다. 너무 힘들게 살지 말아야지.

완벽을 기할 필요가 없다. 어차피 수정 당할 것~

그래도 하나 끝내고 나니 시간 여유가 많이 생겼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09.11.20
나를 위해서  (0) 2009.11.20
이런 밤에는...  (0) 2009.11.20
기분에 따라  (0) 2009.11.20
문득 생각이 난 것인데.  (0) 2009.11.20

2009년 10월 16일


이런 밤에는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다
잠도 오지않고
우울하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를 위해서  (0) 2009.11.20
아~  (0) 2009.11.20
기분에 따라  (0) 2009.11.20
문득 생각이 난 것인데.  (0) 2009.11.20
아아아아아아아앙~~~~~~~~~~~~  (0) 2009.11.20

2009년 10월 14일

기분이 나쁘거나 우울해질 때 마다 헤어스타일을 바꿨다.

머리를 자르거나, 염색을 하거나.

머리는 이제 완전히 짧은 단발에 금발에 더 가까운 갈색이다.

기분 전환용으로 시작한 것인데, 머리카락이 버텨내지를 못한다.

왠지 나의 머리카락에게 미안하다.

나 당분간 너에게 아무짓도 안 할게... 언니 믿지? ㅋㅋ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  (0) 2009.11.20
이런 밤에는...  (0) 2009.11.20
문득 생각이 난 것인데.  (0) 2009.11.20
아아아아아아아앙~~~~~~~~~~~~  (0) 2009.11.20
꼭두새벽부터...  (0) 2009.11.2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