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무 사고 싶은 테이블.
이젠 나이도 있고 해서 저렴한 가구를 쓰지 않으려고 한다. 조금 비싸더라도 오래 쓸 수 있는, 그리고 꼭 나의 취향에 맞는 가구를 살 것이다.

지금 당장 사려고 하는 것이 화장대인데...
일반적으로 살 수 있는 화장대는 특별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
너무 여성스러운 것들은 취향에도 맞지 않고, 나의 성격과도 전혀 어울리지 않고.
난 투박한 것이 좋다.

그래서 찾아낸 것이 woodspoon의 테이블과 벤치 셋트.
물론 우리 집의 벽과 바닥이 이런 느낌이 아니라 어울릴까 궁금하기도 하지만.
당장 필요한 것은 아니라 천천히 하나씩 봐야겠다.

이 곳 가구는 특히 마음에 들어서 즐겨찾기에 추가 했다.
물론 가격은 좀 비싸다.
그래도 뭐 평생 쓸 것이라고 생각하고 사는 거니까, 어느 정도는 지출을 해 줄 용의가 있다.


후딱 마음에 드는 것 하나 더 찾았다.


사실 이게 지대로 투박하기 때문에 내 취행에 맞는다. 얘는 내츄럴엘리스라는 곳에서. 가격은 40만원 후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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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비싸게 주고 산가죽 재킷 입고 좋다고 설친다.
내가 상체가 작은 편인데 나한테도 꼭 끼는 캐킷을 우격다짐으로 지 몸에 밀어 넣었다.
다 늘어낫겠다. 이 날 이후 너무 추워서 입지 않고 있고, 사실 이 날을 기억하고 싶지 않아 버려둔 재킷.
다시 입어봤을 때 많이 늘어났으면 죽여야지.
나보다 어리니 봐줘야 하나



건 우리의 생각이었고, 쥬쥬와 나는 이날 각자 놀았다.
HIPHOP Concert, 재미있을 줄 알았건만 난 걍 그랬다.
What's up, volume 파틴가...
꽤 유명한 사람들 많이 나오고.
나만 난 음악을 너무 사랑한다거나 그런 사람은 아니기에
적절히 즐겼는데...
차라리 술을 퍼마셨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차 덕에 술 많이 줄였다.
할로윈 분장이나 코스튬은 걍 패스
늙어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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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니크를 과감히 버렸다.
그리고 키엘로 싹 바꿨다.
바꾼 김에 바디 용품도 10년 넘게 애용하던 바디샵을 버렸다.

저 바디로션은 글쎄 향이 별로 없지만 끈적끈적은 하다.

이 스킨은 파란 통이라고 워낙 유명하다고 해서 사봤는데, 정말 얼굴에 기름을 쏙 뺀다. 급 당황해서 수분 크림을 쳐발하게 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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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것들 술 허천나게 마신 다음 날 먹었다. 속이 지랄같았다. 그래도 꾸역꾸역 먹었다.
먹어야 산다는 일념 하나에 정말 열심히 먹었다.


동아일보 2009년 11월 26일자

1. 강영숙, "리나"
2. 고종석, "엘리아의 제단"
3. 김경욱, "위험한 독서" "장국영이 죽었다고?"
4. 김도연, "소와 함께 하는 여행법"
5. 김미월, "서울 동굴가이드"
6. 김미진, "모차르트가 살아있다면"
7. 김승옥, "내가 훔친 여름" "무진기행" "서울, 1964년 겨울" "환상수첩"
8. 김애란, "달려라 아비" "침이 고인다"
9. 김연수,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밤은 노래한다"
10. 김영하, "검은 꽃" "엘리베이터에 끼인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을까" "오빠가 돌아왔다" "호출" 
11. 김인숙, "그 여자의 자서전"
12. 김주영, "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 "외촌장 기행" "홍어"
13. 김주희, "피터팬 죽이기"
14. 김중혁, "펭귄 뉴스"
15. 김채원, "지붕 밑의 바이올린"
16. 김태용, "풀밭위의 돼지"
17. 김형경, "성에"
18. 김혜연, "나는 뻐꾸기다"
19. 김훈, "남한산성" "칼의 노래"
20. 박민규, "카스테라"
21. 박완서, "그 남자네 집"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그의 외롭고 쓸쓸한 밤"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나는 왜 작은 일에만 분개하는가"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너무도 쓸쓸한 당신" "도시의 흉년"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살아 있는 날의 시작" "서 있는 여자" "아주 오래된 농담" "엄마의 말뚝" "오만과 몽상" "저녁의 해후" "저문 날의 삽화" "친절한 복희씨" "호미"
22. 박현욱, "동정 없는 세상"
23. 백가흠 "조대리의 트렁크"
24. 성석제,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 "번쩍하는 황홀한 순간" "인간의 힘" "조동관 약전" "지금 행복해" "홀림"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25. 신경숙, "기차는 7시에 떠나네" "딸기밭" "바이올렛" "엄마를 부탁해" "오래 전 집을 떠날 때" "외딴방" "풍금이 있던 자리"
26. 심윤경, "달의 제단"
27. 오정희, "바람의 넋" "불꽃놀이" "불의 강" "문학과 지성" "야회" "유년의 뜰"
28. 윤대녕, "남쪽 계단을 보라" "많은 별들이 한곳으로 흘러갔다" "옛날 영화를 보러갔다" :은어낚시 통신" "제비를 기르다"
29. 윤성희 "감기"
30. 윤후명, "새의 말을 듣다"
31. 은희경, "새의 선물"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32. 이기호 "갈팡질팡하다 내 이럴 줄 알았지"
33. 이동하 "우렁각시는 알까"
34. 이만교 "결혼은 미친 짓이다"
35. 이문구 "관촌수필" "내 놈은 너무 오래 서 있거나 걸어왔다"
36. 이문열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 "사람의 아들" "선택" "시인"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젊은 날의 초상"
37. 이승우 "그 곳이 어디든"
38. 이청준 "낮은데로 임하소서" "눈길" "당신들의 천국" "매잡이" "벌레 이야기" "별을 보여드립니다" "병신과 머저리" "서편제" "소문의 벽"
39. 이현수 "신기생뎐" "토란"
40. 이혜경 "길 위의 집" "틈새"
41. 이혜경 등 9명 "서울, 어느날 소설이 되다"
42. 전경린 "검은 설탕이 녹는 동안" "내 생애 단 하루뿐일 특별한 날" "물의 정거장" "아무 곳에도 없는 남자" "염소를 모는 여자" "유리로 만든 배"
43. 전성태 "국경을 넘는 일"
44. 정미경 "나의 피투성이 연인" "내 아들의 연인"
45. 정영문 "목신의 어떤 오후" "내 심장을 쏴라"
46. 정이현 "낭만적 사랑과 사회" "달콤한 나의 도시" "오늘의 거짓말"
47. 정지아 "봄빛"
48. 정한아 "달의 바다"
49. 조경란 "국자 이야기" "나의 자줏빛 소파" "코끼리를 찾아서" "풍선을 샀어" "혀"
50. 조용호 "왈릴리 고양이 나무"
51. 천운영 "바늘"
52. 한강 "채식주의자"
53. 한수영 "공허의 1/4"
54. 황석영 "개밥바라기 별" "객지" "돼지꿈" "모랫말 아이들" "몰개월의 새" "바리데기" "삼포 가는 길" "손님" "오래된 정원" 


근 1년간 읽은 책. 그렇게 재미 없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이거 읽는 동안은 땡기는 책이 많아 여러 권을 동시산발적으로 읽었다. 다행히 small chapters로 구성되어, 끊어 읽어도 큰 무리는 없었던 듯.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결말이 찝찝 미적지근 하다. 대체적으로 이 작가의 책이 그러하 듯.

강남 베스트 글리닉... 동아일보 2009년 11월 25일자


1. 식사시간을 정해놓고 하루 3회 규칙적으로 먹는다.

2. 절대로 굶지 않는다. 굶는 것은 오히려 지방세포의 저장을 도와준다는 것을 기억하자.

3. 1일 섭취 칼로리양을 아침 3 점심 5 저녁 2로 배분한다.

4. 잠자리에 들기 4시간 전에 저녁을 먹고 오후 7시 이후에는 금식한다.

5. 술, 라면, 떡, 탄산음료, 과자, 인스턴트 식품, 맵고 짠 음식을 피한다.

6. 운동은 식사 2시간 후, 또는 아침 공복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7. 유산소 운동 (걷기, 뛰기, 조깅, 자전거타기, 수영, 에어로빅 등)을 하루 30분씩 꾸준히 한다.

8. 물은 운동전에 마신다. 운동 중이나 운동 후에는 마시지 않는다.

9. 운동 중에는 앉아서 쉬지 않는다. 지방 분해를 방해한다.

10. 정상체중에 도달하더라도 식사조절과 운동은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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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 다가오면서 나와의 약속

1. 매일 화장한다. 더 이상의 민낯은 없다. 나 많이 양심 없었다. 최소의 화장 범위는... 모르겠다. 하여간 선크림까지만 바르고 출근하는 것은 오늘로 마지막. 나를 열심히 가꾸는 것 중에 화장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듯

2. 주 3회 이상 운동한다. 언니의 결혼과 술병을 핑계로 거의 이주간 운동을 쉬고 있는 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체력이 확실히 좋지 않고, 음식도 소화가 잘 안된다. 게다가 나이들수록 신진대사량도 떨어진다는데 신진대사를 늘리는 방법은 역시 운동 밖에 없을 듯.

3. 매일 신문을 읽는다. 불과 1년전까지만 해도 활자 중독이라며 일요일을 제외하고는 항상 신문을 읽었는데, 차가 생긴 다음부터는 신문 읽어본 기억이 없다. 요새 무식이 천장을 찌르고 하늘로 튀어 올랐다.

4. 이주에 한 권 책을 읽는다. 현재도 잘 지키고 있는 것이므로. 다만 소설 주인공에 감정이입은 이제 그만. 난 평범한 여자다.

5. 삼일에 한 번은 단어를 외운다. 명색이 영어 강사가 공부를 너무 안 한다. 수업 준비가 공부라고 우기긴 하지만 사실 내 마음 깊은 저 곳에 토플 문제 답만 맞춰서 얼렁뚱땅 수업을 때우는 나의 비양심이 있다.

6. 주말 외에 놀지 않는다. 한 때 평일 클럽에 혹한적이 있지만, 다음날 일도 너무 힘들고, 게다가 술이라도 마시면 근 삼일은 골골대고 돌아다니는 듯.

7. 술 마시는 양을 정한다. 소주는 일병, 맥주는 2000cc, 양주는 on the rock으로 네 잔, 소맥은 세잔, 양맥은 두잔, 양주 straight는 세잔. 그리고 이 것들을 장소 바꿔가며 섞어마시지 않는다.

8. 술 마실 때, 철저하게 귀소본능을 지킨다. 술취하면 땡기는데서 뒹구르는 나의 버릇은 이제 그만. 사람은 자기 집에서 무조건 자야한다.

9. 기분 나쁠 때마다 미용실에 가지 않는다. 이거 두 달 정도 해보니 머리가 빗겨지지 않는 수준까지도 가보게 된다. 결국 다 잘라내서 단발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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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기 싫어 버티고 버티면서, 케이블을 뒤적거리다 우연히 본 영화.
중반까지는 은은한 사랑이야기인 듯 괜찮았다가 클라이막스에서는 오히려 벙~한 느낌도 있다.
주인공들은 그저그렇다.
지금은 조용이 있어야 할 주지훈에 갑자기 화제만발인 신민아, 그리고 김태우.
주지훈은 외모에서 연상할 수 있는 그런 이미지의 역할을 맞아 연기를 해서인지 무척이나 자연스러웠다.
신민아는 왠지 영화와 어울리지 못하고 붕붕뜨는 느낌. 신민아가 현재 몇 살인지는 몰라도, 신민아가 연기한 여주인공은 조금 더 신민아 보다는 나이가 있음에도 세상 물정은 하나도 모른다는 듯한 백치미를 갖고 있는 사람이 하면 매우 잘 어울렸을 듯. 어쨋든 신민아 예쁘긴 하다. 내가 좋아하는 유형의 아름다움은 아니더라도.
연기야 김태우가 가장 좋았고 그는 항상 멋지다고 생각하나, 두 배우에 비해 현저하게 늙어, 가장 뛰어난 연기력의 소유자임에도 영화랑 가장 겉 돈 느낌. 예쁜 빵만 진열된 진열대에 소보루~
영화에는 물론 예쁘고 멋진 주인공들이 나오기도 하지만, 특히 배경이나 소품이 아기자기 하고 볼 것이 많았다. 이런데 관심이 가는 것을 보면 역시 시집갈 때가 되었나. 그들이 사는 집에서 살자고 누가 청혼해주면 당장이라도 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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